스리랑카 (Sri Lanka)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갈라(ගාල්ල, Galle)를 뽑을 것이다. 갈라는 스리랑카의 남서부에 있는 해안도시로 인구는 10만명도 안되는 곳이지만, 스리랑카 남부지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고 스리랑카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뽑힌다. 이곳에는 갈라 요새(ගාලු කොටුව, Galle Fort)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다. 유럽의 제국주의가 세계로 뻗어나가며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침략하던 시기에, 스리랑카도 다양한 서유럽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받았는데, 그때 당시 침략국들이 세우기 시작한 것이 갈라 요새이다. 처음에는 포르투갈이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한 후, 독일이 빼앗아 다시 짓고, 이후에는 영국이 스리랑카를 스리랑카를 식민화 시켰을 때 추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