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남 지역

중국 광동성(广东省) 혜주(惠州, 후이저우) - 혜동현(惠东县, 후이동씨엔)

YK Ahn 2017. 7. 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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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성(广东省)에 있는 혜주시(惠州市)의 혜동현에 1박 2일 주말 여행을 갔다. 동관에서 버스로 대략 4시간 정도 걸리다보니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는 조금씩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바라본 호텔 밖 풍경은 예상보다 멋졌다. (아고다, 아일랜드 스카이라이트 리조트, 조식포함 1박 5~6만원)

체크인시 호텔에서 석식을 신청하여 식당에 갔는데, 뷔페식 남방식 훠궈(火锅)였다.

뷔페식에는 맛있는 랍스타가 일인당 한마리씩 포함되어 있었다.

 저녁 식사 후 호텔 주변을 산책하였는데, 이미 너무 어두워져서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에 바라본 밖의 풍경들..

호텔 앞에 해변이 있어 가 보았다. 모든 해변은 다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띠띠따처(嘀嘀打车)를 타고 어느 해변을 갔었는데, 해변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선착장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중국식 아일랜드 호핑을 할 수 있다. 사실 섬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냥 해변에 있는 작은 바위더미들을 몇군데 돌아다니는 것이다. 

이런 배는 10~20인용으로 우리는 작은 일반 모터보트를 탔다.

 

 

대략 15~20분정도 타고나니 해변의 끝에 내려주었다..

혜주를 소개할 때 항상 나오는 사진 중 하나가 이 혜동 지역의 쌍월만(双月湾, 샹위에완)이라는 곳인데, 여기서 보는 경치가 굉장히 예쁘다. 역시 띠띠따처로 차를 불러 왔다.  있던 곳에서 15km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이지만 중국에서 약간 관광으로 유명해지는 곳은 교통 체증이 엄청나게 심하다. 중국내에서도 2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는 40분이 넘게 걸려서 왔다. 이곳은 땅끝에 있는 산인데, 길이 생각보다 길고 차가 많이 다녀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 같다. 

 

혜동 지방의 특이한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시 중국은 땅이 거대하다보니 특이한 지형들을 지닌 곳들이 많다. 우리가 온 곳은 밑의 사진에서 왼쪽 부분의 해안가이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건물과 다리가 없었을 때는 정말 멋있는 경관이었을 것 같다. 

오른쪽의 해안가도 멋있어 보여, 내려가는 길에는 오른쪽 해안가를 가보기로 하였다. 

사진의 바다는 남중국해...

쌍월만에서 내려오면 작은 타운이 있는데, 시골의 번화가 같은 느낌이다. 중국 도시 변두리 마을의 일반적인 모습...

쌍월만에서 보았던 오른쪽에 있는 해변. 생각보다 해변이 깨끗하지 않고 주변에 빈민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30분정도 산책 후 혜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혜동현에서 동관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혜주시로 갔다가 혜주시에서 동관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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