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중국에서 전기자전거 등록하고 번호판 발급받기

YK Ahn 2022. 6.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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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구매하였던 전기스쿠터같은 전기자전거에 드디어 번호판을 발급 받았다. 번호판 발급을 받기 위해 찾다보니 중국의 각 성이나 도시마다 전기자전거나 전기스쿠터에 대한 등록방법과 번호판 종류가 모두 달랐다. 지금 살고 있는 동관의 경우, 전기자전거는 등록방법이 복잡하지는 않으나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절차가 대부분 그렇듯이, 외국인의 경우 절차가 좀 더 복잡하다.
특이한 것은, 구매시 전기스쿠터 뒤에 달린 수납함과 사이드 미러는 원래 전기자전거에는 장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전기스쿠터를 구매시 받았던 제품 설명서와 도면에도 사이드 미러와 수납함은 없다.

그래서 전기자전거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도면과 똑같이 복구를 해놔야 하고, 사실상 이건 편법인 듯 하다. 그래서 전기스쿠터를 구매한 매장에서 소개해 준 등록지점에 가야지만 등록을 할 수 있고 다른 곳에 가면 등록이 안된다고 하였다. 전기 자전거 등록소는, 전기자전거가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거의 20km 거리마다 있는 듯 한데, 중국 우체국 앞에 간이 검사소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검사 및 등록을 하기 위해 수납함과 사이드미러는 제거한 상태.

여기 검사소의 경우, 나중에 알고 보니 전기스쿠터 판매회사에서 고용해서 파견한 직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네 브랜드 전기스쿠터나 전기자전거가 오면 검사를 대충하고, 다른 브랜드가 오면 꽤 깐깐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검사를 마치면 5일정도 뒤에 번호판과 등록증이 같이 택배로 도착하는데, 번호판은 자동차 번호판처럼 자기가 알아서 그냥 설치하면 된다. 등록증에는 전기자전거 번호, 소유주 이름과 주소, 색상, 차대번호등과 함께 제품 사진이 찍혀 있다.

등록을 마치면 다시 사이드미러와 수납함을 설치하면 된다.

 전기자전거이든 전기스쿠터이든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번호판이 발급되면, 이것도 보험을 구입할 수가 있다. 일년에 몇백위안정도 밖에 안하기는 하는데, 딱히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보험 가입은 하지 않았다. 보험 가입은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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