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중국에서의 운전

중국에서 운전 - 딴짓하다 혼자서 들이박기

YKAhn 2025. 2.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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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세차하러 셀프 세차장에 가던 중, 옆에 지나가던 차량이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다가 간선도로 진입 부분을 놓치고 급하게 들어가다가 혼자서 분리대에 부딪히는 사고를 목격하였다. 크게 부딪힌 것은 아니라 인명사고는 없을 것 같은데, 옆에서 보니 범퍼의 오른쪽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었다. 
 사실 이는 중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운전 스타일이긴 하다.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으로 딴짓을 많이 하다보니 진입로를 놓치든가 앞에서 정차하는 차량을 본 보고 뒤에서 박는다던가 도로에서 이상하리만치 천천히 가는 차량이 많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교차로나 건널목, 골목길에서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주위에 차가 오는지 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 건널목에서 이미 보행 신호를 받아서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데 앞을 안보고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치고 가는 사고, 작은 골목에서 애기들이 도로에 앉아서 놀고 있는 것을 못 보고 차로 깔고 가는 사고가 많이 난다. 


 중국에서 이제 11년 넘게 살고 있는데, 최근 5~6년간 차량 보유가 급격하게 늘다보니 중국에 살면서 가장 위험한 것이 이 미숙하고 정신없으며 성격이 나쁘거나 급한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차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차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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