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동 지역

중국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우위엔(婺源, 무원) - 장링(江嶺, 강령)

YK Ahn 2020. 1. 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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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중국 여행에서는 특이하게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곳을 많이 들르게 되었는데 ,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항저우(杭州, 항주)의 양매령(杨梅岭, 양메이링)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 황산스(黄山市, 황산시)의 굉촌 (宏村, 홍춘)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우위엔(婺源, 무원)의 황링(簧岭, 황령) 그리고 이번에 간 곳도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우위엔(婺源, 무원)의 장링(江嶺, 강령)이라는 곳이다. 
 장링은 계단식 밭에 유채꽃을 심어 꽃이 피는 봄에는 언덕이 모두 노란색으로 변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 든다고 한다. 같은 장시성의 우위엔현에 있는 황링과 비슷한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데, 꽃이 피기는 조금 이른 시기에 간 것이라 안타깝게도 그런 노란색의 세상은 보지 못하였다. 
 아침에 호텔을 나서 호텔 근처에 있는 우위엔 버스터미널에서 장링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터미널이라고 하지만 큰 버스보다는 마을버스같은 작은 규모의 버스가 더 많다. 장링에 가는 버스도 마을버스 크기의 버스였는데, 장링에 도착할 때쯤 버스 안에서 버스표를 파는 아주머니가 자기한테 돈을 주면 더 싸게 장링에 들어가게 해준다고 해서 돈을 냈는데, 장링 관광지 입구에 내려준게 아니라 길 중간에 내려주어 당황하였다.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물어보니 등뒤를 가르키며 뭐라고 하길래, 주변을 보니 장링 관광지를 둘러싼 철조망 중 한곳에 간이 문이 있었는데, 아마 동네 사람들이 사용하는 문 같았다. 그렇게 그 문을 통해서 장링에 몰래 들어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몰래' 들어오는 길이다보니 제대로 된 길이 없다...  

 

 

 

 

 포장된 길이나 돌길은 없고 이런 논두렁같은 길을 걸어서 정상적인(?) 길이 나올때 까지 걸어올라가야 했다.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계단식 논밭이 더 뚜렷이 보인다.

 

 

 

 드디어 찾은 돌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서 산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확실히 장링의 모습은 그림 같은 곳이다.

 

 

 

 

 규모는 다른 계단식 논보다는 작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다. 

 

 

 

 언덕 중간쯤에 있는 노천 전시장인데, 예전 이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것인가 추측한다..

 

 

 

 

 다시 올라가면 언덕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본 장링의 모습.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맞는 듯 하다.

 

 

 

 

 

 전망대에서 장링의 모습을 구경한 후 다시 천천히 내려와 장링을 나왔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여기 올 때 버스는 중간에 내려줬던 것이라 도대체 정류장이 어딘지 몰라 띠띠를 불러 가기로 하였다..

 

 

 

 호텔로 돌아온 후 주변에서 장시성 음식점에서 이른 점심과 저녁. 

 

 

 

 장링을 마지막으로 장시성을 떠나 푸젠성(

福建省, 복건성)의 성도인 푸저우(福州, 복주)

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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