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중국의 천둥 번개

YK Ahn 2017. 4. 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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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문화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고향이 아닌 곳에서 특히 타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쉽게 적응이 안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중국 광동성에서 살면서 특히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 , 이것에 적응하는데 거의 2년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런 다름이 아니라, 천둥 번개인데....정말 무섭다.

여름에 우리나라의 태풍이 오는 시기에 이곳도 태풍이 지나가는데, 매우 근접하게 지나가다 보니 그리고 육지성 기단과 해양성 기단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천둥번개가 매우 심하게 친다. 정말 처음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고, 나중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굉음과 밝은 빛은 아무리 잠이 깊게 들어도 깜짝 놀라서 깨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예전처럼 무섭지는 않고 신기해서 계속 하늘을 쳐다보고 있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다...


밑의 동영상은 2년전 천둥소리와 번개에 놀라 잠에서 깬 폭우가 치던 새벽에 찍은 것. 엄청난 천둥소리에 동영상을 찍다가 깜짝 놀랐다. 가끔 전쟁이 나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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