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남 지역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동관해립방환유성(东莞海立方环游城, 동관하이리팡환요우청)

YK Ahn 2022. 6.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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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의 완장(万江, 만강)지역에 있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화난몰(华南MALL, 화남 mall)에 아쿠아리움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이름은 동관해립방환유성(东莞海立方环游城, 동관하이리팡환요우청)으로 동관에 최초로 생긴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는데,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가보았다. 화난몰에 이 아쿠아리움마저 없다면 진정한 고스트몰이 될 듯 하다. 

 동관에서 나름 유명한지, 크지 않은 아쿠아리움 규모에 비해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특이한 것은 어른 입장료보다 어린이 입장료가 2배이상 비싸다는 것인데, 성인은 60위안(11,000원정도)인 반면 어린이는 158위안(30,000원정도)이다. 그 이유는 이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어서,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라고 한다. 애들이 많은 중국이라서, 이런 아쿠아리움의 판매 대상도 어린이나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된 듯 하다. 

 오후 3시 넘어서 입장하는 표는 50%가까이 더 저렴하다. 크게 기대하기 않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아쿠아리움이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거북이.

 찍을 때는 몰랐는데, 어두워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다.

 처음보는 물고기들 구경하기.

 아쿠아리움이라고는 하지만, 도마뱀이나 설치류등도 있고 심지어 새와 사슴등을 볼 수 있는 곳들도 있다.

 매기같이 생긴 물고기. 아쿠아리움의 안쪽으로 갈수록 물고기들이 점점 커진다. 

 수억만년은 살았을 것 같은 물고기. 

 뜬금없이 나타난 악어와 설치류...

 어린이들이 물고기들에게 밥을 줄 수 있는 곳이다. 건너편에는 어린이들 놀이터도 있다.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수중 터널. 사진에서 봤을 때는 수중터널이 제대로 된 모양이었는데, 공사 중인 것인지 반쪽밖에 오픈되어 있지 않았다.

 상어도 있고,

 인기많은 거대한 가오리.

 골리앗참바리인 듯 한데, 예전에 일본의 오사카의 아쿠아리움에서 본 것보다는 작다. 

 물개공연도 있는데, 정말 바다의 강아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귀엽다. 물개 공연 후에는 폭포수에 프로젝트를 쏴서 영상을 보여주는 공연도 있다. 

 아쿠아리움에서 빠지지 않는 해파리들.

 중간중간에 뜬금없이 이런 동물들도 있다. 하마와 쥐를 합쳐 놓은 것처럼 생긴 귀여운 동물이다.

 또다시 물고기 구경.

 물고기 비늘이 바치 누군가 정교하기 그린 것처럼 예쁜 물고기가 자신의 모습을 뽐내듯이 천천히 유영하고 있다.

 꼽추등처럼 생긴 신기한 물고기들.

 곰치같은데, 설명이 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물고기인지 모르겠다.

 물고기 구경에 정신이 팔려서 물고기 사진만 계속 찍었더니, 아쿠아리움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는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아쿠아리움은 2층 구조로 작지 않은 넓이이다. 당연히 유명한 아쿠아리움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비하면 매우 괜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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