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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베이징(北京, 북경) 음식인 징장로우쓰는 언뜻 보이게는 우리에게 익숙한 짜장면이 아닌가 싶다. 베이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베이징 뿐 아니라 중국의 산동 및 동북쪽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베이징 근처에서 두부를 팔아서 생계를 꾸리던 한 노인이 춘절에 손자를 위해 두부대신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춘장에 볶은 후 얇은 두부포에 싸서 줬던 음식을, 이 손자가 커서 정식 요리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경장육사, 즉 베이징의 장에 볶은 얇게 썰은 돼지고기라는 의미이다. 짜장면 맛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춘장에 면 대신 돼지고기를 볶아 두부포에 싸 먹는 맛으로, 이질감이 전혀 없고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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