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남 지역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은병산(银瓶山, 인핑샨)

YK Ahn 2017. 4.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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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관시(东莞市)의 크기는 한국 서울의 4배정도 크기만한데, 주변에 괜찮은 산들이 꽤 있다. 그 중 동관시에서 가장 높다는 은병산(银瓶山, 인핑샨)에 등산같은 산책을 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간 것이었으나 생각보다 훨씬 높아서 힘이 꽤 들었다. 은병산은 동관시내인 동청(东城)이나 난청(南城)등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디디다처(嘀嘀打车)를 이용하였다. 갈 때는 순풍처(顺风车)를 이용하여서 80원정도에 갔지만 올 때는 순풍처가 없어 콰이처(快车)를 이용하다보니 200원이 넘게 나왔다..

 산 입구에 가까워지자 도로가 매우 막혀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차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 걷다가 보니 빨기향이 매우 강하게 나서 보니 바로 옆이 딸기 밭이었다. 돈을 내면 바구니를 하나 주는데, 그 바구니 자기가 따고 싶은 딸기를 따서 담아오는 농장이다.

딸기 밭을 지나 은병산 공원으로 진입.

마치 가을같이 나무잎이 알록달록한데 리치 나무라고 한다.

세 시간정도 걸려 올라온 산 정상. 

산 밑으로 공단이 보인다...

은병산 정상의 높이는 898m라고 한다. 쉽게 올라가려면 표를 구매하여 전기셔틀을 타면 1시간이면 올라갈 수 있는 거리까지 데려다 준다...하이킹을 한다면 체력이 좋다면 왕복 3시간정도, 평소에 운동을 별로 안했으면 4~5시간 정도 잡으면 될 듯 하다.

말이 동관이지 후이저우(惠州, 혜주)에 더 가깝다.

등산같은 산책 후 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소고기 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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