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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한국 사람도 많고, 조선어를 사용하는 조선족들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한국어 번역들이 꽤 많다.(조선족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조선어라고 하는데, 조선은 북한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이렇게 어설프게 만들어서 어떻게 팔 생각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제품들은 한국인이나 한국어를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파는게 아닌 듯 싶다. 이런 제품의 판매 대상은 한국어를 모르지만, 한국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인식할 수 있는 중국인들 일 것이다. 그래서 실제 번역이 제대로 됐는지는 전혀 중요치 않고, 한국어라는 것이 잘 보이면 되는 것인듯 하다.
최근에 월마트에서 발견한 김치. 뜨겁고 신 김치라니...그러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인지.. 혹시나 해서 맵고 신이라는 뜻의 쑤안라(酸辣)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니 정말 '뜨겁고 신'이라고 나왔다. 구글 번역기도 문제이고, 그걸 검수 한 번 하지 않고 그냥 찍어내는 회사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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