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2022년 막바지에 중국에서 다시 창궐하는 코로나

YK Ahn 2022. 12.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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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초에 중국 정부가 봉쇄 및 격리 정책을 철수한 이후, 2~3주만에 중국에는 코로나가 역대 최대치로 번지고 있다. 공장이 많고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 도시들을 중심으로 정말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주변에서도 확진자가 매일 새롭게 나오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적게는 20%, 많게는 50%넘게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여 업무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도 시설 격리는 물론 자택격리도 없다보니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감염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듯 하다.  

 와이프가 코로나 감염된 후, 3일정도 지난후에 나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고열, 몸살, 인후통 및 두통의 증상이 나타났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먹으면 다시 좋아지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아프기는 하다. 

 사실상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하고 풍토병으로 간주하는 만큼, 어느나라나 거쳐야 하는 단계이기는 하고, 다들 예상하고 기대했던 봉쇄 및 격리정책 해제이기도 하지만, 봉쇄와 격리로 인한 불편함만을 알았지 감염에 의한 통증은 예상을 못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일부에서는 중국내 일부 도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과 데모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봉쇄정책을 풀었다고 하는데, 수만명이 매일같이 데모를 해도 바뀌지 않는 한국과 비교해서, 영토가 100배가 크고 25배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일부 도시에서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불만을 가진 데모를 펼쳤다고 중국 정부의 정책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것보다는 내년 3월즈음에 WHO에서 코로나 사태의 종식 발표가 예상되는데, 이때에 중국만 봉쇄정책을 한다면 역설적으로 중국은 코로나가 아직 있는 사회가 되고 경제, 사회 및 국제적으로 불리할 것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파기했다는 얘기가 있다.

 뭐 어찌되었든, 코로나는 생각보다 아프고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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