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1년만에 방문한 총칭집

YK Ahn 2023. 7. 3. 18:04
반응형

 작년 2022년 5월에 총칭 집에 왔던 후, 1년이 지나서야 다시 방문하였다. 집이 항상 비어있다보니 매년 어디선가 문제가 생기는데, 이번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겨서 확인차 겸사겸사 오게 되었다. 

 이번에 와보니 아파트 단지 앞에 관리가 제대로 안되던 지역을 새로 단장한 것이 보였다. 이전에는 쓰레기통과 함께, 전기스쿠터와 자동차 주차장이 있어서 지저분하게 있던 곳인데 지금은 가로공원처럼 만들고 그 앞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까지 생겼다. 

 어둡고 지저분하던 곳이 공원처럼 바뀌니 훨씬 좋다.

 변함없는 쇼핑센터 티엔지에(天街, 천가) B관

 A관 앞에 건물은 저렇게 5년동안 아주 천천히 공사 중이다... 작년에는 그래도 조금씩은 하는 것 같더니 올해는 다시 아예 멈춘 듯 하다.

 B관에 있는 스타벅스는 상대적으로 크기도 더 크고 사람도 많은 반면, A관에 있는 스타벅스는 약간 더 작고 눈에 잘 안띄는 곳에 있어서 늘 한산하다. 그래서 조용하다보니 거의 대부분 A관에 있는 이 스타벅스에 오게 된다. 

 U청 단지 북문쪽 거리. 이전보다 상점들이 더 늘어난 듯 하다. 음식점들이 꽤 많은데 한번도 먹어 본 적은 없다. 이번에 걷다보니 작은 개성이 있는 카페들이 밀집된 곳도 보였는데, 카페 거리가 생기려는 듯 하다. 

 U청 단지 내. 중국 아파트는 한국 아파트와 다르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분양을 하다보니 집집마다 인테리어와 구조가 약간씩 다르지만, 이 아파트는 아예 집집마다 구조도 다르다. 몇가지 종류의 건물들이 있겠지만, 근처에 있는 건물들은 서로 다르다보니 8층 내외의 아파트 건물들이지만 아파트 단지같지 않다.

 게다가 단지 내부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어서 단지 내에서 산책하기 좋다. 상대적으로 낮은 건물들에 잔디와 나무들이 많다보니 약간 실버타운 같은 느낌도 든다.

 단지 내 길들이 워낙 잘되어 있어,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좋다. 게다가 1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전용 마당들이 있다보니 강아지를 키우는 집들도 꽤 많다.

 광동의 비는 순식간에 억수같이 쏟아져서 홍수를 만들어내는 반면, 총칭이나 쓰촨에서 내리는 비는 우산이 없어도 될 정도로 부슬거리는 비가 몇시간 동안 혹은 하루종일 내린다. 

 훠루(火炉)라는 별명이 있는 총칭이라서 6월에는 매우 더울 줄 알았는데, 광동보다 훨씬 시원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