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차오산(潮汕, 조산) 여행은 짧게 잡았기 때문에 차오저우(潮州, 조주) 여행을 그렇게 마치고 차오산 중 하나인 산토우(汕头, 산두)의 난아오다오(南澳岛, 남오도)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난아오다오는 광동성의 산토우시에 있는 섬으로 된 현(县)급 도시로, 광동성에서 섬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도시이기도 하다. 차오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기도 한 이 섬은, 크기(~114km^2)는 한국 서해 태안반도 옆에 있는 안면도(~113km^2)와 거의 같다. 원래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배로 이동이 가능했으나, 2015년에 난아오 다리가 개통되면서 산토우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난아오따치아오(南澳大桥, 남오대교)의 길이는 약 11km 정도이며 광동성에서 최초의 대륙과 섬을 이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