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남 지역

중국 광동성(广东省) 선전(深圳, 심천) - 진슈종화민수춘 (锦绣中华民俗村, 금수중화민속촌)

YK Ahn 2017. 8. 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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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슈종화민수춘 (锦绣中华民俗村, 금수중화민속촌)은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같은 곳인데, 한국의 용인민속촌이나 여타 민속촌들이 실제 크기의 집들이나 건물들을 꾸려놓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심천의 이 민속촌은 중국 각지의 각양각색의 건물들을 미니어쳐로 전시해 놓았다. 세계지창(世界之窗)과 더불의 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 사실 세계지창과 민속촌 외에도 우리나라의 용산같은 하지만 규모는 더 큰 화창베이나 난산의 해상공원, 소매사/대매사 같은 해변 등등 심천에는 갈 곳이 광저우보다 많은 것 같다.

 심천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심천이 홍콩과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주변의 도시인 동관이나 광저우보다 더 깨끗하고 조용한 것 같다. 다만 광동의 어느 도시가 다 그렇듯이, 덥다...

 이날도 저녁에 심천에 도착하여 오전부터 민속촌에 찾았는데, 날이 너무 더워 저녁에 있는 공연은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중국은 이런 관광지에서 종종 거대한 공연들을 하는데, 입장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연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다 날도 너무 덥고 지쳐서 공연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퇴장하였다.

 민속촌 내에 있는 탑에 올라 바라본 경치.

 작은 동물원도 있는데, 귀여운 원숭이들도 있다.

 메인 공연은 아니고 민속촌 내 중간중간에서 열리는 각 지방의 고유 민속 춤들인 것 같다.

 걷다보면 민속촌보다는 과천 동물원에 온 느낌도 든다..

 영화에 나올 법한 모양의 나무.

 민속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은 미니어쳐 전시장(?). 걸어다니면서 보다보면 지역에 따라 건물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 배경으로 쓰여도 될 것 같은 미니어쳐들의 연속이다.

이 거대한 성이 자금성의 미니어쳐이다. 심지어 미니어쳐도 크다.

 만리장성도 볼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미니어쳐들이 세세한 작업을 통해 (비록 어떤 것들은 좀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온 것 같다. 중국의 다양한 지방의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그 규모가 너무 크다보니 한번에 쭉 보기는 힘들고 중간 중간에 쉬면서 보아야 한다. 간단하게 먹을 간식도 싸오면 더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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