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동 지역

중국 산동성 (山东省, 샨동셩) 청도 (青岛, 칭다오) - 소어산(小鱼山, 샤오위샨)

YK Ahn 2018. 8.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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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칭다오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특이하게 중국 해양대학교 내에 위치한 오션 유니버시티 오브 차이나 아카데믹 익스페인지 센터(Academic exchange center of Ocean University of China)라는 호텔이었다. 호텔 예약을 전날 하였기 때문에 선택폭이 넓지 않아 그나마 저렴하면서 괜찮아 보이는 곳을 선택하였는데,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1박 380원) 호텔이 대학교 내에 있다보니 조용하기도 하였고 해양대학교를 교정이 생각보다 좋아 교내를 돌아다녀 보는 것도 좋았다. 


 산동성이 한국과 위도가 비슷하다보니 기후도 매우 비슷하여 풍경도 한국과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대학교가 언덕 위에 있어서 그런지 교내에 나무가 굉장히 많다. 





 가끔 중국의 잘 꾸며진 대학교를 가보면 교내에 학생 외의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학교인지 공원인지 구분이 잘 안 될때도 있다. 이 학교도, 호텔을 잡을 때는 분명 대학교 내에 있다고 하였는데, 처음에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학교인지 공원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교문을 통해서 나오고 나서야 정말로 학교 내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교문조차도 대학교 같아 보이진 않는다. 




 중국 해양대학교에서 나오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칭다오를 대표하는 경치를 볼 수 있는 샤오위샨(小鱼山, 소어산)이라는 언덕이 있다. 칭다오를 검색하면 나오는 해변과 푸른 나무들, 초록색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빨간색 지붕의 집들이 나오는 풍경을 바로 여기서 볼 수 있다. 

  칭다오는 그 풍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인지 해변에는 대부분 이런 작은 집들이 많고 큰 빌딩들은 약간 육지쪽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칭다오 역쪽으로 가야 볼 수 있었다. 




 샤오위샨 입구 앞에 있는 아기자기한 커피숍.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메뉴가 한국어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당연히 입장권을 사야 한다. 이제는 중국에서 입장권이 없는 곳을 가면 그게 더 신가하게 느껴진다. 





 게이트를 지나 들어오면, 그냥 아기자기하게 만든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다. 






 언덕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오면 '그 풍경'을 볼 수 있다. 







 해변 반대편은 온통 빨간지붕의 집들이다. 





 해안도시라 그런지 해무가 굉장히 빠르게 해안을 덮어버렸는데, 1분도 안되는 사이에 주변이 모두 안개로 덮여버렸다. 





 샤오위샨은 이 전망대에서 주변을 보는 것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전망대 밑에 있는 공원에서 잠깐 쉬다가 내려가기로 하였다. 




 6월의 산동성은 한국의 초여름과 같은 날씨로 더웠다. 결국 커피숍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로...





 샤오위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해변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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