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태국

태국 (Thailand) 푸켓 (Phuket, ภูเก็ต) -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

YK Ahn 2017. 4.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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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Phuket, ภูเก็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엑티비티 중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일랜드 홉핑은 사실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하지만, 지난 필리핀 여행의 아일랜드 호핑에서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에 다시 하기로 하였다. 또한 영화 비치(Beach)의 해변이 보고 싶기도 하였다. 



 워낙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고 이를 진행하는 국소 로컬 여행사도 많다보니 업체마다 가는 곳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피피 섬(Phi Phi Islands)에 가는데, 피피섬의 영어 이름이 Islands 이듯이 하나의 섬은 아니고 주변의 여러 섬을 합친 섬군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또한 굳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선착장에서 표를 사거나 섬에 있는 호텔을 통해서 배편을 구하면 아일랜드 호핑시에는 즐기기 힘든 더욱 여유로운 섬 휴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일랜드 호핑은 그저 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다보니 한곳에서 오래 있지 않는다.


 아일랜드 호핑을 신청하면 호텔 앞까지 밴(van)이 와서 태워간 후 집결지에서 몇가지 서류작업 및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여기서 오리발이니 특별 스노클링용 수경등을 판매하는데, 필요없으면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모터 보트를 타고 한동안 바다를 질주하다 보면 피피섬군에 도착하고 여기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신청한 아일랜드 호핑은, 처음엔 바이킹 동굴 (Viking cave)이라는 해안에서 관람 및 스노클링을 하는 것이었다. 

역시 바다는 매우 깨끗하고 스노클링시 다양한 물고기등을 볼 수 있다.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는 언제나 수영하기 최고인 듯 하다.

바이킹 동굴은 피피섬군 중 마야 해변 (Maya beach)가 있는 작은 섬에 위치하여 있는데,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천연 침식 동굴인 것 같다.





 수영과 스노클링을 한참동안 하고 다음 장소인 마야 해변으로 이동하였다.

 이 마야 해변이 바로 영화 비치를 촬영한 섬이다. 하지만 나중에 지도로 확인해 보니 실제로는 이 섬 내에 있는 다른 더 은밀한 해변에서 촬영했을 것 같다...어쨌든 이 작은 섬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이가 뛰어다니던 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여기서 다시 한동안 머물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한참 수영을 하고나서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다음 장소는 원숭이섬 (Monkey island)인데, 사실 원숭이 섬이라고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피피 본섬 (피피 섬군 중 가장 큰 섬)의 한쪽 구석에 있는 해안이다. 실제 원숭이들이 해안 절벽에서 보트로 들어와서 먹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절벽에 앉아있는 원숭이 (사진의 중앙)




 옆 보트 미녀앞으로 다가간 원숭이





 원숭이 해안에서 10~20분정도 이동하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해안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트를 정박했다.  피피섬 내 리조트용 뷔페 식당인데 아마 로컬 업체들하고 계약이 되어 있는지 그냥 들어가서 먹으면 된다.  




 식사가 그렇게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여러가지 엑티비티로 허기짐을 느낄 때라 그런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피피 섬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




 휴식 후 마지막 장소로 이동하였다. 마지막 장소는 푸켓도시에 가까운 아주 작은 섬인데, 섬의 반정도가 해변이며 섬의 길이가 200m정도밖에 안될 것 같다. 밑의 사진이 섬의 전체를 담은 것이다.




 섬은 매우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졌다.




 지도상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푸켓도시에서도 가깝고 바로 옆에 Ko Yao Yai라는 큰 섬이 있어 (피피섬군보다 훨씬 큰) 섬의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었다.




 섬의 한쪽은 모래상이고 반대편은 산호초와 자갈로 이루어진 곳이다.





 왼쪽부터 푸켓 아일랜드 호핑의 전체 경로, 마야 해변과 피피섬, 마지막 해변.






 사실 피피섬은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켓보다는 끄라비 (Krabi)에 가까우며 크래비에서 동일한 아일랜드 호핑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푸켓보다는 끄라비가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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