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프라삿 끄라반 (Prasat Kravan)

YK Ahn 2019. 3. 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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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여행의 꽃인 앙코르 와트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앙코르 와트는 정말 크기 때문에 걸어서 여행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 힘들다. 입장료가 1일권, 3일권, 7일권 뭐 이런식으로 판매되고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따져서 볼 수 밖에 없다. 앙코르 와트를 구경하는 방법은, 내국인이거나 시엠레아프에 오래동안 머물 사람이라면 하이킹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보통 뚝뚝을 전세내어 타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타거나 혹은 오토바이나 전기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다니는 것 같다. 인터넷으로 조금 찾아보니 자전거는 처음에는 좋아보이지만 숙소가 밀집해 있는 시엠레아프 번화가에서 앙코르 와트가 너무 멀어서 힘들다는 평이 많고, 대부분 뚝뚝을 전세내어 다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동남아 여행에서 오토바이 대여를 빼면 뭐가 남는가하며 우리는 이번에도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하였다. 

 호텔 앞은 이런 비포장 도로...




 묵었던 호텔이 좀 외진곳에 있어 뚝뚝을 타고 다시 번화가로 이동...




 전날 잠깐 왔었던 Royal Independence Gardens. 





 전기오타바이를 빌리기로 하였다. 전기오토바이는 배터리 용량을 늘 신경써야 하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오토바이는 한번 충전에 대략 30km정도 운행 가능하며 50~60km까지 나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밑의 지도는 오늘의 행로. 호텔에서 전기오토 대여점(1)까지 뚝뚝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앙코르 와트 입장표 판매(2)로. (3)의 지점이 티켓 체크포인트. 따로 울타리를 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사원유적지마다 티켓을 검사원들이 있다. (4)가 우리의 앙코르 와트 여행의 첫번째 방문지인 프라삿 끄라만 (Prasat Kravan)




 앙코르 와트 입장권. 3일권에 1인당 62달러로 생각보다 훨씬 비싸다....구매 후 10일안에 3번을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시 사진을 찍어서 같이 프린트하는 것이 특이하다.




 입장권을 사서 프라삿 끄라반으로 이동 중. 보통 앙코르 와트로 바로 이동하지만, 오토바이 대여점 주인은 그렇게 이동하면 사람들이 많아 사람들의 일반적인 이동방향과 반대로 가면 훨씬 조용하게 유적지들을 즐길 수 있다고 추천해서 프라삿 끄라반을 처음 가기로 하였다. 




 첫 유적지 프라삿 끄라반. 매우 정교한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 




 앙코르 와트를 구경하면서 알게 된 것은, 앙코르 와트가 서양사람들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었을 때, 캄보디아는 이 유적지를 복원할 여력이 없어 전세계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각 사원마다 어느 국가의 무슨 팀이 유적지 복원을 했는지가 설명되어 있다.






 10세기에 세워진 사원이라니... 돌마다 세겨진 문양들과 문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쏟아내어진 사원인지 알 수 있게 하여 준다.




 사원 내부 벽에는 화려한 조각들이...






 몇몇 벽돌들은 복원사업 중에 새로 만들어진 것들인 듯 하다. 화려한 문양이 있는 거대한 벽돌은 세월의 풍파가 고스란히 담긴 진짜인듯...






 프라삿 끄라반은 아마 앙코르 와트에서 본 가장 작은 사원 중에 하나일 듯 하다. 다음 유적지는  반띠에이끄데이 (Banteay Kdei, ប្រាសាទបន្ទាយក្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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