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i, ប្រាសាទបន្ទាយក្តី) 사원과 스라스랑 (Sras Srang, ស្រះស្រង់) 저수지

YK Ahn 2019. 3.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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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와트 유적지 중 가장 작은 사원 중 하나인 프라삿 끄라반을 보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여 반띠아이 끄데이로 향하였다. 반띠에이 그데이는 '방들의 성채'라는 의미이며 '수도사들의 방들의 성채'라고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반에 지어진 건출물로 사암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풍화에 많이 손상되어서 복구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사원 앞에 오토바이를 적당히 세워두고 사원으로 향하였다. 간이 주차장이 있어 세우기는 하였는데, 어디에 주차를 하던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일본 소피아 대학교와 같이 복구 산업을 진행하였던 듯 하다. 




 반띠아이 끄데이 사원 입구. 바이욘(Bayon, ប្រាសាទបាយ័ន) 양식의 특징인 웃는 석상이 입구부터 보인다. 




 저 웃는 얼굴의 석상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모두 있다. 





 입구를 통과한 후 50미터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다. 




 아마 이곳에도 예전에는 돌로 포장이 된 길이 있었던 듯 하다. 지금은 풍화되어 오히려 더 예전보다 덜 발달된 것처럼 보이는 곳... 거대한 나무들 사이로 비밀의 사원처럼 반띠에이 그데이 사원이 보인다. 




 사원 옆에 덩글더니 서 있는 또다른 유적. 




 본격적인 사원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앙코르 와트는 완전히 잊혀져 있다가 호주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어느날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당황스럽고 신비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아테네의 신전 못지 않은 폐허.





 벽과 기둥마다, 그리고 창틀에도 세밀한 문양들과 석상들이 새겨져 있는데, 지금의 폐허처럼 되기 전 멀쩡했던 시기에는 얼마나 화려했을까...








 풍화에 의해 얼굴의 표정은 사라졌지만, 그 역동적인 동작은 여전히 남아있다.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문명.








 앙코르 와트의 타 프롬 사원과 이 반띠아이 끄데이 사원의 특징 중 하나는 이런 거대한 나무가 사원의 한켠에 서있다는 것이다. 마치 짧은 시간동안 인간이 돌로 자연을 지배하였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자연이 다시 삼켜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반띠아이 끄데이 앞에는 스라스랑 (Sras Srang, ស្រះស្រង់)이라는 저수지. 







 특별히 볼 것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석양을 보기에 좋은 곳 중 하나일 곳 같다.




 점심을 위해 스라스랑 저수지 앞에 있는 캄보디아 식당에서 시킨 볶음밥과 커리. 맛은 그다지....



 점심을 먹은 후 타프롬 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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