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프레아 칸 (Preah Khan, ប្រាសាទព្រះខ័ន), 니크 피안(Neak Pean, ប្រាសាទនាគព័ន្), 타솜(Ta Som, ប្រាសា)

YK Ahn 2019. 5.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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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중 하이라이트였던 앙코르 와트를 본 후, 앙코르 유적지의 북쪽에 위치한 프레아 칸 (Preah Khan, ប្រាសាទព្រះខ័ន), 니크 피안(Neak Pean, ប្រាសាទនាគព័ន្), 타솜(Ta Som, ប្រាសា)을 차례로 보기로 하였다. 이 세 곳은 서로 나란히 위치해 있어서 한꺼본에 보기에 편하다. 거리상으로는 앙코르 와트 사원에서 7km정도 떨어져 있는 듯 하다. 


 세 유적지 중 제일 먼저 찾은 프레아 칸 혹은 쁘레아 칸 사원. '성스러운 검'이라는 뜻을 지닌 사원으로 불교 사원 주변을 힌두 사원들이 둘러쌓고 있는 구조라고 한다. 




 사원 입구의 관문.





 밖에서 보기에는 일반적인 다른 사원들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인다. 사실 안에 들어가봐도 별로 달라 보이는 것은 없는데,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복구가 잘 안되고 있어 유적지라기 보다는 마치 공사장이나 폐허 같은 느낌도 든다. 




 목이 잘려나간 석상





 마치 '나중에 짜맞추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돌들을 쌓아 놓은 듯한 느낌이다.





 미로같은 내부. 





 사원 중앙즈음에는 안마당 같은 곳에 마치 그리스 신전같이 생긴 이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아직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원도 거대한 나무에 침식되어 가도 있다. 





 프레아 칸 사원에서 나와, 동쪽에 호수에 둘러쌓여 있는 니크 피안으로 이동하였다. 호수 물에 둘러쌓여 있고 오직 다리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섬으로 무엇인가 신비한 느낌이 나는 곳 유적지인데, 사실 이곳은 고대 병원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좁은 길과 다리의 끝에는 니크 피안이 있는 인공섬이 있다. 






 니크 피안이 고대 병원같은 곳이라고 한 이유는, 고대 캄보디아인들은 병이 나으면 이 인공 연못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몸 안의 원소들의 균형을 맞춰어줘 병을 낫게 한다고 믿었다기 때문이라고 한다. 




 니크 피안은 딱 그 작은 인공섬과 인공 연못밖에 없어서 20분 정도면 더이상 볼게 없다....다시 다리를 따라 인공호수를 건너 다시 동쪽에 위치한 타솜으로 이동하였다. 




 타솜은 12세기 말에 세워진 작은 사원으로 앙코르 유적지 중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게 찾는 다른 유적지 사원처럼 복원사업이 잘 안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사원의 입구에 있는 문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나, 사원 그 자체는 그냥 폐허같다...




 공사장같은 유적지...







 유적지의 쓰러진 나무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나무가 신비롭다. 




 프레아 칸, 니크 피안, 타솜을 마지막으로 앙코르 유적지의 주요 사원들은 대부분 갔다고 생각을 하고, 그밖에 작은 사원들은 굳이 가보지 않기로 하였다. 대신 이 유적지 지대의 북쪽 도로는 관광객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라 오토바이로 지나가면서 주변을 보기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




 다음은 시엠레아프의 앙코르 유적지 중 주요 유적지와는 약간 동떨어져 동쪽에 있는 프레아 코 및 바콩을 가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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