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 ក្រុងសៀមរាប) -바이욘(Bayon, ប្រាសាទបាយ័ន)

YK Ahn 2019. 5. 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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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의 앙코르 와트 유적지 중 가장 유명한 사원 중 하나인 바이욘 사원 (Bayon, ប្រាសាទបាយ័ន)이 이날의 우리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었다.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툼 중앙에 딱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탑'이라는 의미와 그 유명세를 입증하는 바이욘 특유의 탑들이 있다. 

 

 전기 오토바이를 한켠에 세워두었는데, 아시아 어디를 가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원숭이들이 여기도 또 많이 있었다. 이제는 관광지에 원숭이가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바이욘 사원의 입구. 여기저기 사진들을 찍느라 다들 바쁘다.

 

 기둥에 있는 특이한 문양들.

 

 바이욘 사원이 유명한 이유가 저 부처얼굴이 새겨있는 탑들 때문이다. 사실 부처의 얼굴이라는 설과 전사의 얼굴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사원 내부 벽에도 다양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엄청난 크기의 얼굴탑. 계속 보고 있으면 조금 무섭기도 하다...

 

 마치 소설 <1984>에 나오는 Big brother를 보는 느낌이랄까... 탑에는 얼굴상이 4방향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게 사방을 모두 보고 살펴보고 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얼굴탑이 가장 잘나오는 곳을 찾아 '인증샷'을 찍기에 바쁜 사람들.

 

 바이욘 사원은 얼굴탑으로 유명하고, 얼굴탑이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그것 빼고는 눈에 딱히 들어오지도 않는다. 마치 보름달 주변에는 별이 안 보이는 것처럼. 자세히 본다면 달 주변의 별들도 보일테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던 우리에게는 달빛밖에 보이지 않았던 듯 하다. 

 

 그렇게 바이욘 사원을 마지막으로 이날의 앙코르 와트 여행을 마쳤다... 아직 이틀이나 더 남았기 때문에 너무 체력을 소진하지 말아야...

 

 시엠레아프 번화가에 있는 Heritage walk 쇼핑몰을 다시 찾았다. 시엠레아프에서 딱히 좋은(?) 음식점을 찾아내지 못한 우리는 매일 저녁을 다 이 쇼핑몰에서 해결하였는데, 이번에는 태국 음심점. 해물 볶음밥과 후라이드치킨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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