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중경(重庆, 총칭) - 사천미술대학 미술관(四川美术大学美术馆, 쓰촨메이슈다슈에 메이슈관)

YK Ahn 2021. 12.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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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서남지역에 있는 총칭(重庆, 중경)에 있는 집은 대학성(大学城)이라는 곳에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가정도 불리는 곳이다. 이 대학성 안에는 꽤 많은 대학교들이 있는데, 그 중 중국 예술대학 내 Top 3 중 하나로 꼽히는 사천미술대학(四川美术大学, 쓰촨메이슈따슈에)도 있다. 이 사천미술대학교는 캠퍼스가 예뻐서 종종 산책하러 가는 곳인데, 캠퍼스의 한켠에는 이 대학교가 보유한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고 예술대학교들은 이렇게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따로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대학교는 자기만의 미술관이 있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웹사이트에서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인원 제한이 있어서 신천인원이 많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던 중 한번은 기회가 나서 미술관에 가보기로 하였다.  

 이 대학교가 한쪽은 대학성의 번화가인 시지에(西街, 서가)와 맞닿아 있는데, 그 맞닿아 있는 부분의 한쪽에 이 사천미술대학 미술관(四川美术大学美术馆, 쓰촨메이슈다슈에 메이슈관)이 있다. 

미술관의 입구

 대학교 미술관답게 대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꽤 재미있다.

중국의 흔한 풍경인 노점상과 오토바이를 탄 배달기사

 광시(广西)의 구이린(桂林)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농촌 풍경과도 매우 닮은 듯 하다.

 중국의 전시관 등에서 종종 보이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투쟁과 전쟁에 나서는 결의의 찬 사람들의 모습을 한 그림도 보인다.

 상당히 특이했던 작품인데, 산불을 끄는 작업이었는지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이었는지...

 그림이 끝나고 전시예술이 시작되었다.

 뒤에도 이어진 건물로 가는 공간이며 쉼터라고 되어 있다.

 유명한 중국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전세계 순회 전시도 했다고 한다. 중국의 탐관오리들에게 핍박받으며 힘든 삶을 살던 농민들의 모습을 만든 동상들인데, 전시관의 두개 층을 사용할 정도로 비중있게 전시되어 있다.

 제일 윗층에는 환상주의 예술인 듯 하다. 그림작품들과 영상작품들이 있었다.

  무슨 전통양식의 건축물에 대한 얘기인데, 제대로 읽어보질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다.

 예술은 재밌으면서도 어렵고, 흥미로우면서도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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