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중경(重庆, 총칭) 남천(南川, 난촨) - 금불산(金佛山, 진포산)

YK Ahn 2021. 10. 7. 10:21
반응형

 중국 중경(重庆, 총칭)의 남쪽에 위치한 금불산(金佛山, 진포산)이라는 산에 가 보았다. 이 총칭 지역도 중국 남부의 카르스트 지역이기 때문에,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내는 멋있고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난밤 묵었더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면 5~10분도 안되어 금불산의 입구 앞에 내려주었다.

 아무리 멋지다고 하지만, 등산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1인당 160위안으로 대략 3만원인데, 케이블카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긴 케이블카를 타고 거의 정상까지 한번에 올라왔다.

 금불산의 한 봉우리에 있는 종인데, 종을 치면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금불산의 가장 유명한 풍경을 보러 출발하였다.

 어느정도 걷다보니 금불산의 얼굴인 거대한 바위 장벽과 동굴. 저 거대한 절벽을 걸어가야 한다. 

 아찔한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돌다리. 중국의 유명한 산에서는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늘 용기가 필요하다.

 떨리는 다리로 절벽에 굳건히 붙어있는 다리를 따라 동굴로 왔다.

 동굴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절벽의 동굴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매일 보았을 풍경이다. 

 보고만 있어도 떨리는 절벽 위의 다리이다. 

 두번째 동굴 안에서의 풍경.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와는 비교도 안되게 떨리는 절벽 다리를 지나 금불산이 자랑하는 또다른 풍경을 향하였다.

 금불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경치는 분홍색과 흰색 등으로 이루어진 이 꽃들이 만들어내는 산의 능선 풍경이다. 

 금불산을 묘사하는 전형적인 두가지 유명한 풍경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절벽과 큰 동굴이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이 산봉우리에 있는 정자와 함게 알록달록한 꽃들이 있는 이 풍경이다. 이 풍경은 여기서 이렇게 약간 떨어져서 볼 때가 가장 예쁘다. 정자에 가보면 그냥 조악한 현대식 편의점이다..

 언덕을 지나 산에 있는 평원으로 향하였다.

 평원의 끝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어 따라가 보았다.

 계단의 끝까지 오면 장대하게 펼쳐진 금불산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금불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 하산하였다. 입구부터 우리가 보았던 곳까지는 사실 굉장히 멀어서 케이블카가 없다면 과연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일까 싶기도 하다. 특히 중국의 관광지들은 매우 일부분의 지역만 개발되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야생상태이기 때문에 저렇게 두터운 숲을 뚫고 온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지친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뒤돌아보니 아까 보았던 금불산 절벽과 동굴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