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중경(重庆, 총칭) - 중경중앙공원(重庆中央公园, 총칭종양공위엔)

YK Ahn 2021. 7.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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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마크가 총칭중앙공원이고, 파란색 표시는 총칭의 중심지이다

중국의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중경(重庆, 총칭)의 북쪽에는 중경중앙공원(重庆中央公园, 총칭종양공위엔)이라는 거대한 공원이 있다. 2013년에 개장한 1.5km^2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인 이 중앙공원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심 공원이라고는 하는데 사실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중국 내에서는 가장 큰 도심공원이라고 하며, 총칭의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20km정도, 총칭의 공항인 중경장북국제기장(重庆江北国际机场, 총칭장베이궈지지창)에서는 서쪽으로 5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총칭 지하철 10호선을 타고 중앙공원역에 내리면 바로 이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공원의 지도. 3개가 넘는 블록을 차지하고 있다.

이 공원이 생긴 이후 주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주변이 온통 아파트와 대형건물들 공사장이다.

주변의 공사현장들과는 대조적으로 공원 안은 정말 평화롭다.

공원에 미화원이 꽤 자주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공원이 매우 깨끗하다. 이 넓디넓은 공원을 산책해 보았다.

도심에서 멀기도 하거니와 아직 이 지역이 개발 중이라 공원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나중에 주변이 산업단지이든 주거단지이든으로 개발되고 나면 시끌벅적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지금은 매우 한적하고 조용한 공원이라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인 듯 하다.

한참을 걷다보니 나온 거대한 잔디밭.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풍경이다.

중경의 무륭(武隆, 우롱)에 있는 선녀산(仙女山, 시엔뉴샨)의 평원같은 느낌도 있다.

잔디밭 평원을 지나니 공원의 거의 끝으로 향하였다.

공원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보니 공원을 반바퀴도는데 몇시간이나 걸렸다.

벌써 어두워져가는 날씨

공원을 나와 공원 둘레길을 따라 걸었는데, 주변이 온통 대형건물 공사 중이었다.

나중에 이곳으로 이사와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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