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백수하 白(水河 빠이슈허), 옥야호 (玉液湖, 유예후), 람월곡 (蓝月谷, 랑위에구)

YK Ahn 2017. 4.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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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에서 옥룡설산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끼고 내려오면, 설산의 눈이 녹아서 만든 강과 그 강들이 만든 작은 호수들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경치를 아니 차라리 그림이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천(四川)의 구채구(九寨沟나 캐나다, 혹은 노르웨이등의 눈이 녹아 만든 호수에서 볼 수 있는 파랗고 투명한 물이 만든 비현실적인 호수를 리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호수 뿐 아니라 특이한 지형들과 월룡설산의 배경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관을 연출한다.


옥룡설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면 아름다운 강과 호수가 있는 곳에서 멈추는데 여기가 백수태(白水台, 빠이슈에타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옥룡설산(玉龙雪山)의 웅장함을 산 밑에서 다시 느낄 수 있다. 몇 십분전까지 있던 곳이데도 불구하고 까막득한 곳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투명한 호수와 설산이 만들어낸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전기버스를 타고 이동하여도 되고, 천천히 걸어서 내려와도 되는데 당연히 걸어서 내려오는 길을 추천한다. 

버스를 타고 내려와도 되지만, 버스는 매우 중요한 곳들만 빠르게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면서 그림을 즐기기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저렇게 차갑고 당장이라고 내동댕이 쳐질 것 같은 곳에 있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이런 계단처럼 생긴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람월곡(蓝月谷, 란위에구)이라고 한다.





아주 조금씩 멀어지는 옥룡설산과 점점 더욱 파랗게 변해가는 호수들.






이런 작은(?) 폭포들도 있다.





마치 파란색 물감을 풀어 넣은 것처럼 파랗고 투명하다.





그렇게 쉬엄쉬엄 걸어가면 주변 경치를 '와~와~'하면서 보다보면 어느새 공원 산책로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게 되고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아침 일찍 새벽같이 나왔어도, 옥룡설산과 람월곡을 보고 나니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옥룡설산이 차갑고 매서워 아찔한 산행이었다면, 람월곡은 눈앞에 펼쳐지는 너무 그림같이 비현실적인 경치가 아찔한 산책이었다.

다음은 리장 고성(丽江古城)과 차마고도(茶马古道)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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