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스리랑카

스리랑카(Sri Lanka) - 중국 선전(深圳, 심천)에서 스리랑카(Sri Lanka)로 이동하기

YK Ahn 2024. 4. 21. 11:36
반응형

<2017년 스리랑카 여행 글의 수정본>

 스리랑카에 가게 된 계기는 매우 충동적이었는데, 이번 여행의 목적지를 고르던 중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모스크바등을 생각하다가 어느날 아침, 스리랑카에 관련된 뉴스를 보고(하지만 여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렇게 비행기표를 사서 가게 되었다. 

 중국 광동에서도 스리랑카(Sri Lanka)까지 직행으로 가기는 너무 비싸기에 말레이시아 (Malaysia) 쿠알라룸푸(Kuala Lumpur)를 경유해서 가기로 하였다. 중국의 선전(深圳, 심천)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중.

 에어아시아(Air Asia)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로 이동하였는데, 저가항공이라서 그런지 식사 대신 간식이 나왔다.

 비행기 좌석도 약간 고속버스 의자같은 느낌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공항에 도착. 

 말레이시아 자체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중국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라서 공항에서 중국 핸드폰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경유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말레이시아에 입국 및 출국절차를 다시 밝아야 하는 경유라서 쿠알라룸푸 시내를 좀 돌아다녀볼까 하다가, 말레이시아 여행은 나중에 따로 다시 하기로 하고 공항에서 그냥 기다리기로 하였다.

 공항 푸드코트에서 한끼.

 딱히 할게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커피숍에서 보냈다.

 기다리고 기다리가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스리랑카행 비행기를 타고 이륙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

 일반적으로 콜롬보 공항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Bandaranaike International Airport)이다. 

 특이하게 공항에서 전자상가처럼 가전제품을 팔고 있다. 이를 통해서 스리랑카 도시에는 이런 가전제품을 파는 곳이 제대로 갖추어진 곳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공항이라기 보다는 약간 쇼핑몰같은 느낌이다.

 스리랑카 공항에 밤 늦게 도착하다보니 공항에서 가까운 네곰보(Negombo)에 위치한 숙소로 뚝뚝을 타고 이동하였다. (이름은 콜롬보 공항이지만 실제는 네곰보에서 훨씬 가깝다). 나중에 스리랑카를 여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아직 스리랑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호텔보다는 민박 형태의 숙박시설이 훨씬 더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호텔도 있지만 워낙 스리랑카의 물가에 비해 비싸다보니 사실 거의 이용하지는 않았다. 네곰보에서의 숙소는 상당히 깨끗하고 좋았는데, 스리랑카 여행 중 가장 깨끗하고 좋은 숙소였던 것 같다...(아고다, 에어포트 빌라, 1박 1만5천원).

 숙소 앞에 야외수영장도 있지만, 시간이 없어 이용하지는 못하였다.

 그렇게 스리랑카에서의 여행이 시작되는 밤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