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스리랑카

스리랑카(Sri Lanka) 칸디(Kandy) - 칸디 호수, 불치사

YK Ahn 2017. 4.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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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 (Kandy)는 스리랑카 중부에 있는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불치사 (Temple of the sacred tooth relic) 및 보감바라 호수(Bogambara lake), 페라데니야 식물원(Peradeniay Royal botanical gardens), 코끼리 고아원(Elephant orphanage)등이 도시 내외에 산재되어 있다. 

 

 

시기리야(Sigiriya)에서 칸디(Kandy)로 이동하기 위해서 다시 뚝뚝과 버스를 타고 여정에 나섰다..

칸디 시내의 모습

칸디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름다운 호수일 것이다. 

역시 스리랑카의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이렇게 깨끗한 하늘이 채 30분도 안되서 비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비가 1~2시간동안 폭우처럼 쏟아져서 호텔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들었다. 

 비가 그치고 난 후 부처의 치아와 그것을 감싼 연꽃이 보존되어 있다는 불치사로 향하였다. (호텔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

 불치사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신발은 입구 옆 매표소에서 보관할 수 있다. 무료이나 나중에 찾을 때 약간의 팁을 요구한다.

사원 내부

 사원 내부에 들어서면 부처의 송곳니와 그를 감싸던 연꽃이 보관되어 있는 방이 나오는데, 벽의 기둥에 그림들과 설명들이 써져있어 찬찬히 읽어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역사를 알 수 있다. 간단하게는 부처의 송곳니가 발견된 인도에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여러 전쟁이 발발하여 나중에 안전한 곳으로 숨기기 위해 이곳으로 몰래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스리랑카 내전 중 사원이 많이 망가졌으나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사원내부에서 사진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으나 사원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이나 셀카는 금지하고 있다.

 불치사는 사원도 아름답지만 사원 옆의 보감바라 호수도 굉장히 아름다운데, 도시에 있는 호수같지 않게 매우 다양한 생물종들이 살고 있다. 물고기, 거위,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도마뱀. 꽤 크다.

거위, 물뱀, 이름 모를 새...

 호수에서 보는 석양

 호텔에서 바라보는 불치사와 그 앞 호수의 야경 및 아침 전경

 이 때 묵었던 호텔의 식당. 사실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하고 작은 도시에 있는 관광 모텔정도라고 하면 될 듯 하다. (아고다, 캔디 수프림 호텔, 1박 4만원정도)

 이 호텔에서 보는 경치가 매우 일품인데,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는 비단 이 호텔뿐 아니라 스리랑카의 대부분의 민박이나 작은 모텔들이 대부분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 온다는 것이다. 아마 하수구 배관이 U자 형이 아닌 일자형이어서 하수구 냄새가 그대로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추측)

 추가로, 스리랑카의 음식들은 생각보다 입맛에 맞지 않아 그렇게 즐겨먹지는 못하였는데, 그 중 이 때 로컬 식당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사실 어느 나라를 가든 볶음밥이나 볶음면은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스리랑카의 볶음밥은 실망하기 쉬운 맛인듯 하다... 

다음은 페레디야 식물원과 코끼리 고아원 그리고 스리랑카의 상징인 녹차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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