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대만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 타이베이(台北, 타이페이)에서 컨딩(墾丁, 컨팅)으로 이동하기

YK Ahn 2023. 6.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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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의 최남단에 있는 컨딩(墾丁, 컨팅)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정식명칭은 컨딩국가공원(墾丁國家公園)으로 핑동씨엔(屏東縣)의 헝춘젼(恆春鎮)에 있는 타이완의 가장 오래된 국가공원인데,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라고 한다. 타이베이(台北, 타이페이)가 대만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반면, 컨딩은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기에 아침부터 서둘러서 이동하였다.

 만족스로운 호텔 조식.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의 고속철도역에서 고속철을 탄다. 고속철은 어느나라나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내부도 KTX와 매우 비슷하다. 우선 가오슝(高雄)으로 출발. 

 열차가 타이페이 도시를 벗어나자 대만의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대만은 반쪽으로 나눠진 땅콩같은 모양인데, 땅콩의 가운에도 볼록하듯이 대만도 섬의 중앙은 북에서 남으로 길쭉하게 산이 솟아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섬이 다 그렇듯이, 대만에도 사람들은 대부분 연안 도시에 살고 있다. 특히 태평양을 마주보고 있는 대만의 동쪽 지역은, 한국의 강원도 영동지방같이 높은 산에 급한 경사를 가진 지역이며 평지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발전이 많이 되어 있지 않고, 큰 도시들은 대부분 대만 섬의 서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타이페이(台北), 타오위엔(桃園), 타이중(台中), 타이난(台南), 가오슝(高雄)까지 모두 서쪽에 있으며, 동쪽에 있는 큰 도시는 화롄(花蓮)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2015년 당시에는 컨딩까지 가는 철도가 없어서 가오슝에 내려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했다. 가오슝에서 컨딩 해변 근처까지는 100km 정도 되어 차로 이동하면 2시간정도면 갈 수 있다.

 가오슝을 지나 컨딩에 가까워지자 푸른 바다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당시 컨딩에서 머물렀던 숙소. 컨딩은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이런 소규모 민박, 호텔, 모텔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작은 수영장이 딸린 호텔이나 자신들의 전용바가 있는 호텔들도 많다. 타이페이에서 컨딩까지는 450km정도의 거리로, 대략 5~6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부지런히 아침부터 움직이면 타이페이에서 출발해서 컨딩에 한낮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늦은 점심부터 해결하기 위해 숙소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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