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대만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 - 셔딩자연공원(社頂自然公園)

YK Ahn 2023. 6.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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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을 여행할 때는 전동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녔다. 2015년인 이때 전동스쿠터를  처음 타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고 편리해서 이후 동남아 여행시에는 거의 무조건 전동스쿠터를 빌리게 되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한정적이라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 완충시 30~50km정도 이동이 가능하니 실제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그리 넓지 않다. 

 컨딩에 도착한 후, 우선 전동스쿠터를 빌렸는데 따로 운전면허증 없이 여권을 담보로 빌릴 수 있었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은 셔딩자연공원(社頂自然公園).

 셔딩공원은 산호초가 융기해 만들어진 지형으로 컨딩의 주요 삼림지역이라고 한다. 

 대중교통편이 따로 없기 때문에 자차를 가지고 와야 하며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비는 받는다. 공원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공원 전체를 산책하는데 대략 2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구경해 보았다.

 산책로에 이런 산호초 협곡길들이  종종 있다. 

 야생원숭이가 사는 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산책로 옆에서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다. 아기 원숭이가 있어서 조금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하자, 큰 원숭이가 나타나 소리를 지르며 위협해서 멀리서만 보았다.

 대만의 삼림공원은 중국본토의 삼림공원보다 조금 더 자연적인 듯 하다. 

 산책하는 도중 종종 마주쳤던 다양한 도마뱀들.

 공원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바다도 볼 수 있었다.

 또다시 나타난 산호초 협곡. 이 협곡은 너무 좁고 작아서 옆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협곡을 통과하려면 저 작은 틈으로 나와야 했다.

 야생의 숲 같은 느낌이다.

 공원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고 선선해서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꽤 즐겁게 걸어다닐 수 있었다. 

 뜨거운 컨딩의 태양아래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살짝 벗어나, 셔딩자연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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