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 이야기/캐나다 - 중앙 지역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타두삭 (Tadoussac) - 고래 관람 (Whale watching)

YK Ahn 2017. 5.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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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의 퀘벡주(Quebec province)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타두삭(Tadoussac)은 고래를 바로 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고래 관람은 수족관에서 보는 것이 아닌 보트를 타고 나가서 실제 유영하는 고래들을 보는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큰 고래들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안개가 많이 끼고 비도 추적추적 와서 큰 고래들을 보지 못하고 비교적 작은 고래들을 보았지만, 고래를 손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캐나다의 자연관광지들이 그렇듯이 자연이나 야생의 것을 도시로 억지로 데려와서 전시하는 것이 아닌 자연 속으로 사람이 들어가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배를 타고 하는 고래 관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10명정도 탈 수 있는 고무보트를 타고 가서 보는 방법과 비교적 큰 유람선에서 보는 방법이다. 유람선으로 보는 것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볼 수는 있지만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하고, 고무보트를 타고 가는 것은 그리 편한 방법은 아니더라고 고래를 정말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고무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고무보트를 타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하여 이런 옷을 입어야 한다.

배를 타고 나가면 5~10분 내로 바로 고래를 볼 수 있었다.

 보트의 모터를 켜고 달리게 되면 고래가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고래가 지나가는 길 목에서 모터를 끄고 잠시 기다리면 고래가 보트 밑으로 살짝 지나가서 옆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트 바로 앞에서 잠수하는 고래

보트 밑을 통과한 후 뒤에서 수면 밖으로 나왔다. 이때 잠시 고래가 보트를 뒤집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고래 관람 유람선이다. 이렇게 안개가 많이 끼게 되면 유람선에서는 고래를 거의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런 곳에 살면 정말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날에는 이렇게 날씨가 다시 맑아졌다....

 추가로 고래를 관람하는 방법은 우리가 선택한 차로 타두삭까지 이동하여 보트를 타는 방법 외에도, 몬트리올이나 퀘벡시에서 바로 유람선을 타고 타두삭에서 고래 관람을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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