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칭 무륭의 천생삼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용수협지봉이라는 협곡이 있다. 천생삼교가 그 깊이가 깊고 마치 길이 나아 있는 협곡과 같다면, 롱슈이샤디펑은 말 그대로 협곡으로 이 곳에 계단과 길이 놓여지기 전까지는 사람이 감히 접할 수 없는 곳일 것 같다. 대만의 화롄(花蓮)이 보기에도 사람의 손이 닿기를 거부하는, 마치 닿으면 살을 에는 것 같은 느낌의 협곡이라면 이 롱슈이샤디펑은 산 깊은 곳에서 세상과는 상관없이 살 아가는 것 같은 느낌의 협곡 같다. 우리는 약간 동굴 같은 곳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협곡 속으로 들어 갔는데, 계단으로 내려가는 루트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경로도 좋지만, 계단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규모가 규모이고 쉽게 볼 수 있는 경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