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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동사생태공원 (同沙生态公园 통샤셩타이공위엔)

YK Ahn 2017. 9. 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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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의 난청(南城)의 동쪽에 위치한 동사생태공원 (同沙生态公园 통샤셩타이공위엔)은 동관에서 멋진 드라이브 및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저수지를 둘러하고 40km정도 자전거 도로 및 자동차 도로는, 공원 중앙의 저수지와 탁 트인 하늘 그리고 우거진 나무와 수풀이 만들어 내는 경치는 말 그대로 고층 빌딩과 아파트들이 매일같이 새로 생기는 동관 속에서 다른 세상같은 자연 공원을 만들어 준다.

 

 통샤공원은 도로로 이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코스 자체가 꽤 길기 때문에 보통 자동차나 혹은 자전거를 타고 이용하는데, 주변의 치펑공원이나 후잉공원과 같은 공원내 매점이 없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싸이클링을 한다면 충분한 물과 약간의 간식을 가지고 가는게 좋다. 아무리 경치가 좋다고 하여도 허기지고 갈증이 나기 시작하면 절경이 위협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니...


 운이 좋게도 통샤 공원은 동관에 살고 있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2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심심하면 간혹 가는 곳이다. 


 통샤 공원으로 가는 자전거 길. 솔직히 말하면, 중국이 한국보다 자전거 편의성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물론 굳이 자전거 길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있을지라도 도시 내 대부분의 도로에는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따로 설치되어 있다. 




 통샤 공원으로 가는 길 중간에도 이런 넓직한 공원과 낚시터가 있다.




 공원에서 hammock을 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가족.





 낚시터.




 자전거 길을 따라 이리저리 가다보면 동사생태공원이 나온다.  공원에 도착하여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멋진 경치가 반겨주는데, 올 때마다 항상 여기서 경치를 한참 구경하다가 간다. 




 파란 하늘과 파란 물들.







 공원 내에도 이렇게 저수지를 따라 방대한 자전거 길이 나아 있다.





 가끔 동관을 소개하는 사진 중 나오는 곳인데, 멋들어진 경치를 하염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노을이 지는 풍경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여 서둘로 출구로 나가는 중.




 공원 출입구로 거의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달도 높이 떠서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중국에는 여기저기 유명한 호수들이 많은데, 동관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수는 이 곳이 아니라 송산호 (松山湖)이다. 하지만 송산호는 그 유명세만큼 사람들도 많고 북적거리는 반면, 이 통샤셩탸이공위엔은 아직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곳도 아니고, 걸어서 오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주변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에는 동관에서 가장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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