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일본 - 간사이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길

YK Ahn 2018. 11. 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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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에서 머물렀던 호텔인 호텔 마이스테이스 사카이스지 혼마치(Hotel MyStays Sakaisuji)에서 근처역인 나니와바시로 도보 이동 후 게이한 나카노시마선을 타고 1시간 20분정도면 교토의 도후쿠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본에 오기 전에 일본의 지하철은 너무 복잡하고 요금정책이 난해해 조심해야 한다고 했으나, 지하철역에 가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가는 곳까지의 표를 살 수 있고 모르면 그냥 물어보면 되었다... 어차피 지하철이라는게 뭐 도시마다 크게 다른 것도 아니고 대게 비슷한데 괜히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했었던 듯 하다. (우리가 이용했던 것은 게이한 나카노시마선이나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하는 방법은 구글맵이나 애플맵에서 찾으면 바로 나오니 그걸 따라서 이동하면 된다.) 오사카에서 태풍으로 인해 하루는 얼마 돌아보지도 못했기에 만회하고자 하루를 오사카에서 더 지낼까하였지만 생각보다 오사카에서 볼 것이 별로 없어 근처 도시인 교토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교토는 오사카에서 50~60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전철을 타고 1시간 반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보통 오사카에서 숙박을 하며 교토로 당일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았으나 왕복 3~4시간을 버리는 것이 좀 아까워 전날밤 교토에 있는 호텔에 예약을 하고 아침에 바로 이동하였다. 

 

 전날 거리에 차나 사람이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꽤 차가 많았다.

 밤사이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아침 오사카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다. 

 게이한선이 교토의 도심이 아닌 주변부를 지나가는 노선이라 그런지 지하철역은 매우 한산했다. 

 지하철 시간표.

 승강장에도 거의 사람이 없다....

 새벽 첫차를 타는 느낌....

 구글 지도에서 갑자기 지하철을 갈아타라고 하실래 내렸더니, 급행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리라고 하는 것이었다... 급한 것도 없는데 굳이 급행으로 갈아탈 필요는 없었을 듯...

 창밖으로 일본 소도시의 풍경을 보면서 가는 것도 재미가 있다.

 멍한 표정으로 창밖을 보다보니 어느새 교토 도후쿠지역(東福寺駅)에 도착하였다.

 교토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호텔 쉬 쿄토(Hotel She Kyoto, 1박 6만원정도, 조식 불포함). 도후쿠지역에서 짧지 않은 거리에 있었는데, 주변 경치도 볼겸해서 걸어가 보았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잦은 지진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지 지하철보다는 지상전철이 훨씬 많았다. 

 교토의 동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가모가와강(鴨川).

 지방 소도시 느낌의 교토 풍경. 나중에 교토역 근처를 가보았을 때는 완전히 다른 번화가가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SHE 호텔 간판. 

 나중에 자전거를 빌려서 탔을 때 알게 된 것인데,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아무대나 세워놓을 수 없고 이렇게 자전거 주차공간에 세워놓아야 했는데, 사실 생각보다 자전거 렌트와 주차요금(!)이 비싸서 많이 실망하였다...

 역시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호텔 로비에 짐을 맡겨 놓고, 교토역으로 향하였다. 

 교토역의 남쪽은 상당히 한산한데 반해, 교토역 너머의 북쪽은 번화가에 사람과 차도 많았다. 앞에 보이는 것이 교토역이며 아직은 남쪽.

 역 앞에 음식점에서 주문한 규동(牛丼)도 냉우동. 규동은 일본에 와서 거의 매일 먹고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일식집의 규동을 좋아했는데, 일본에서 규동은 더 맛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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