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중 지역

중국 호남성(湖南省, 후난성) 침주(郴州, 천저우) - 침주(郴州, 천저우) 산책하기

YK Ahn 2022. 6.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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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의 천저우(郴州, 침주) 여행시 강아지 산책도 시킬겸 동네도 구경할겸 주변산책을 했었다. 450만명의 인구라는 숫자에 어울리지 않게 지방 소도시 같은 모습을 가진 천처우였는데, 우리가 있었던 곳이 구시가지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것인지 건물들도 매우 낡고 관리도 안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천저우를 남북으로 가로 질러 흐르는 천장허(郴江河, 침강하).

 나름 주상복합 아파트인 듯 한데, 건물이 매우 낡았다. 

 주말 낮인데도 길이 매우 한산하다. 

 점심을 먹었던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인데, 식당들이나 골목이 너무 더럽고 청소가 안되어 있어서 그다지 즐겁지 않은 식사였다.

 저녁에는 호텔 근처가 아닌 다른 곳으로 산책을 나왔다. 차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괜찮아 보이는 공원이 있어 와 보았다.

 천저우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라면, 특이하게 천저우에서는 관광지와 공원에 모두 애완동물 동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원에 나오게 되어 신난 YY.

 굉장히 인상깊었던 공원으로 관리도 매우 잘 되어 있고, 조경도 매우 보기 좋았다. 사진을 찍는 순간 연못에서 뛰쳐나온 물고기는 덤.

 천저우 지방정부는 이런 흔들다리를 좋아하는 듯 하다.

 저 멀리 새로운 아파트들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역시 중국의 부동산 붐은 끝날 줄 모르는 듯.

 저녁에 잠시 주변에 있는 쇼핑몰에 나와보았는데, 쇼핑몰도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쇼핑몰 옥상에서 보는 천저우의 경치는 일품.

 450만명이라는 인구에 걸맞지 않게 소박한 도시인 천저우였다. 지방도시답게 정신없고 무법천지인 전기스쿠터와 체계가 엉망인 도로시스템은 운전을 힘들게 하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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