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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남성(湖南省, 후난성) 봉황현(凤凰县, 펑황씨엔) - 봉황고성(凤凰古城, 펑황구청)

YK Ahn 2022. 10.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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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펑황씨엔(凤凰县, 봉황현)에 있는 펑황구청(凤凰古城, 봉황고성)은 중국 4A급 관광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잠정 등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 10대 고대 도시, 중국 10대 문화유산 중 하나이며, 고성 뒤에 있는 언덕이 하늘로 날아가려는 봉황을 닮았다고 하여 봉황구청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장자지에(张家界 , 장가계)와 함께 후난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구의 반이 먀오주(苗族, 묘족)과 투자주(土家族, 토가족)이며 먀오족과 투자족의 건축, 생활, 의복등의 문화유산들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 펑황구청은 1704년 청나라 시대에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1854년부터 1873년 사이에 발생하여 실패하였던 묘족반란의 근거지이기도 한 이곳은 중국남방장성(中国南方长城)의 중심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과는 달리 이 중국남방장성은 한족이 주변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 아니라, 이곳에 거주하는 묘족이 이곳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고립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성이라고 한다.

 원래는 동관에서 차로 운전해서 9~10시간이면 가는 거리이지만, 국경절에 말도 안되게 막히는 교통체증 때문에 26시간이 걸려서 도착하였다. 전날 아침에 출발하였으나, 다음날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서야 호텔에 도착하였는데, 호텔측에서 사정을 늦고 2시간정도 더 연장해 주어서 샤워 후 잠깐 잠을 잘 수가 있었다. 2시간정도 잠을 자고 나와서 바로 구청을 구경하러 나갔다.

 펑황구청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인 홍치아오(虹桥, 홍교)

이 고대 도시 중앙으로 양쯔강의 지류 중 하나인 투오장(沱江, 타강)이 흐르고 있다. 투오장띠아오지아오루(沱江吊脚楼, 타강적각루)

 강을 따라 걸어 보기로 하였다.

완밍타(万名塔, 만명탑)

 종종 가장 아름다운 고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투오장(沱江, 타강)을 따라 20분정도 나룻배를 타는 상품이 있어 타보기로 하였다. 

 전통방식의 건물들이라 예뻐보이지만 모두 호텔과 상점들이다. 

 홍차오에서 조금 멀어지니 사람들이 별로 없고 한산하였다.

 펑황구청에서 옛 성벽이 남아 있는 곳으로 걸어가 보았다.

 현대에 만든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보존이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니 강가로 다시 나오게 되었다. 이 징검다리도 이 고성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같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다시 홍치아오로 돌아왔다. 

 이런 고성은 보통 짧게 몇일 묵으면서 흐르는 강도 보고 사진도 마음껏 찍고 발 마사지와 차 혹은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날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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