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 이야기/캐나다 - 중앙 지역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몬트리올 (Montreal) - 도시 구경

YK Ahn 2017. 4.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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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Quebec)주는 프랑스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주이기 때문에, 캐나다 다른 주와는 다르게 불어가 모국어이고 영어가 공용어이다. 그래서 건물양식이나 문화도 다른 주와는 다른 느낌인데,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오타리오 주의 토론토와도 꽤 다르다. 그나마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국제 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하지만, 몬트리올을 벗어나게 되면 차츰 불어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몬트리올 내에서는 퀘벡주 자치법에 따라 (불어를 보존하기 위해) 상점등에서 항상 불어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 즉 상점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hello나 hi가 아닌 봉쥬르, 하이라고 말한다. 또한 몬트리올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불어를 만드시 해야 한다고 한다.


몬트리올은 예전에 Verdun (영어식으로 벌던, 불어로는 베르덩) 지역에 3~4달, Concordia university 주변에 3달 정도 살았었는데, 3~4년 후 다시 갔을 때 거의 변화가 없었을 정도로 상당히 변화가 없는 도시이다..


Verdun은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Saint Lawrence river 옆에 위치한 주거 지역이다. 몬트리올 내에서 부촌은 아니고 서민층~중산층들이 사는 동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캐나다에 있다보면 공원과 공원이 아닌 곳의 경계가 매우 애매한데, 왜냐하면 어디든 다 이렇게 푸른 잔디밭이 있고 나무가 많기 때문이다.





Verdun지역에서 대략 3km정도 떨어져 있는 Rapides 공원 (Parc des Rapides)
강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 도시에 흐르는 강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















평화로운 저녁을 맞이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Montreal 시내에 있는 Sain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이란 성당인데, 몬트리올의 멋진 전경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있는 곳이다.




낮에 올라서 보면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몬트리올에는 Mount Royal이라는 작은 산 외에는 주변에 산이 없어 시야가 산이나 건물에 막히지 않고 탁 트여 있다.








성당 내부.
예전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의 국교가 카톨릭(구교)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성당이 도시 내에 여기저기 많지만 캐나다는 법적으로 어느 종교든 공개적인 포교활동을 금지하고 있고, 국민들도 대부분 종교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교회를 가든 이렇게 많이 비어있다. (한국 기독교 교회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성당에서 보는 도시 야경은 이렇게 아름답다.






몬트리올 주민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bagel 가게



Verdun에서 Jolicoeur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




몬트리올의 지하철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지하철역과 지하철 차량도 아시아의 지하철보다 훨씬 작다.
또한 정말 특이한 것은 몬트리올의 지하철의 바퀴는 기차같은 쇠바퀴가 아니라 버스같은 타이어로 된 바퀴다. 그러다보니 지하철을 타면 쇠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소리가 들린다...




몬트리올 시내. 무슨 건물이었는지...대학교였었나..







이것도 그냥 걸어다가다 본 성당.

카톨릭이 국교였던 국가답게 멋드러진 성당들이 많다.






잠깐 다녔었던 Concordia University.

이 고풍스러운 건물은 대학 본관이며, 강의실은 없었던 것 같다.





몬트리올은 워낙 건물이나 자연경관이 좋아 어디를 가든 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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