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 이야기/캐나다 - 중앙 지역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province) 몬트리올(Montreal) - 재즈 축제 (Jazz festival), 불꽃

YK Ahn 2017. 4. 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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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매우 춥다보니 봄/여름이 되면 갖가지 축제들이 많이 열리는데, 특히 몬트리올에 이러한 축제들이 많은 것 같다. 아마 이는 예술과 자유분방함을 좋아하는 프랑스 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 같다. 몬트리올과 가까운 토론토에서도 이렇게 많은 축제는 없었던 것 같고, 밴쿠버에서는 거의 축제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특이한 것은 캐나다의 3대 대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의 인종 구성이 다르다 보니 도시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몬트리올은 프랑스계 백인들과 불어권 흑인들이 꽤 있고 동양인은 거의 없는 반면, 토론토는 거의 영국계 백인위주인 것 같다.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도 홍쿠버라고 불릴만큼 홍콩계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어쨌든 몬트리올에는 다른 도시보다 훨씬 축제나 뮤지션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중 재즈축제(Jazz festival), 불꽃 축제(Fireworks), 게이축제(Gay parade)를 본 적이 있었다. 밑의 사진이 재즈 축제.







축제장 옆에 있는 카페도로. 캐나다에 살면서 느낀 것은 도로가 정말 깨끗하다. 물론 인구가 적다보니 쓰레기 배출량도 적겠지만,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없다. 우리처럼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모두 범칙금을 내야 한다. 특히 침을 뱉는 행위는 정말 지저분하게 바라보니 행여라도 주의하시길...











날이 더우니 우리도 맥주 한잔. 한국과 캐나다의 음주문화는 매우 다른데, 캐나다 사람들은 우리처럼 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을 뿐더라 맥주도 저렇게 거의 한잔만 마시고 끝낸다. (두세잔 마시면 괜찮냐고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게이 축제로 가는 길.

밑의 사진은 몬트리올 다운타운.





몬트리올의 번화가 거리에서는 이런 거리의 악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몬트리올의 게이 퍼레이드는 상당히 큰데, 일주일동안 계속되며 다른 국가의 도시와는 다르게 매년 주기적으로 열린다.












뒤에 보이는 Canada Trust는 캐나다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데, 기업에서도 후원을 많이 한다.




아직 중동 및 아시아에서는 게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아, 게이 퍼레이드도 특이한 '행사'로 인식되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정말 축제처럼 열린다.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재즈 축제와 게이 퍼레이드가 낮의 축제라면, 몬트리올의 밤은 불꽃축제로 다시 한번 들썩 거린다.

불꽃 축제는 몬트리올 시내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올드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불꽃놀이보다도 멋진 올드 몬트리올의 야경


몬트리올은 아무리 돌아다녀도 갈 곳과 볼 곳이 끊임없이 있는 신기한 도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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