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동 지역

중국 복건성(福建省, 푸젠성) 장평(漳平, 장핑) - 영복(永福, 용푸) 태품앵화차원(台品樱花茶园, 타이핑잉화차위엔)

YK Ahn 2023. 4.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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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화중 지역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동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푸젠성(福建省, 복건성)의 장핑(漳平, 장평)이라는 곳을 들렀다. 장핑시에서도 용푸진(永福镇, 영복전)은 한국의 보성녹차밭처럼 녹차밭들과 수많은 벚꽃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화원들이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은 예전부터 꽃을 재배하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벚꽃구경으로 더욱 유명해진듯 하다. 이 곳에는 42종의 벚꽃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가본 곳은 타이핑잉화차위웬(台品樱花茶园, 태품앵화차원)이라는 곳이다. 

 강아지 출입이 가능하였다

 차밭이 있는 언덕 위에는 벚꽃나무들이 촘촘히 심어져 있다.

 언덕 위에서 본 차밭 풍경.

 아직 벚꽃이 피기에는 좀 이른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1달정도 빨리 온 듯 하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이 풍경이 굉장히 예쁘다고 한다.

 다행히 벚꽃이 핀 나무들이 있어서 완전 헛수고는 아니었다.

 불그스름하며 화려한 벚꽃의 색깔과 짙은 녹색의 차밭이 어울리는 화려한 풍경을 보기 위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다고 한다.

 화원 밖에는 꽃재배농장으로 보이는 곳들이 가득하다. 

 아직 이른 시기라 사람이 없어서 차밭과 벚꽃나무 사이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풍경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다.

 활짝 펴서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보지 못해서 약간 아쉽기는 했으나, 맛보기로나마 파란 하늘 밑의 초록색의 차밭과 붉은색의 벚꽃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평화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의 벚꽃은 2월중하순부터 3월말까지의 기간이 최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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