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대만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 중국 동관(东莞)에서 타이완 타이베이(台北, 타이페이)로 이동하기

YK Ahn 2023. 6.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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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여행을 갔다 온 후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여행에 대해서 이미 글을 썼었지만, 이후 티스토리의 글쓰기 포맷이 변경되면서 이전의 포맷으로 썼던 글들 중 일부는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게 되어, 글도 다시 다듬을 겸해서 다시 쓰게 되었다. 

 지금은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매우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그나마 관계가 좋았던 시기에도 중국인이 대만을 가기에는 쉽지 않았다. 한국인이야, 흔히 말하는 여권 파워, 즉 수교 국가가 많고 여행 비자가 간소화 된 국가들이 많아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지만, 중국은 아직 대부분의 나라에 따로 비자를 취득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사실 우리가 쉽게 타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는 타국의 국민들도 우리나라에 쉽게 들어 올 수 있다는 얘기이고 이는 양국간의 관계 및 불법이민 위험에 대한 정도들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겠다 싶다. 

 여하튼 중국인이 대만으로 가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와 대만 정부에서 모두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중국에서 대만으로 입국에 대한 '출국 허가증'이 필요하고 대만 정부에서 입국에 대한 '입국 허가증'이 필요한 것이다. 듣기로는 이 허가증을 받기가 쉽지 않아서 중국인이 대만에 업무상 입국 외에 여행 목적으로 가기는 힘들다고 한다. 특히나 중국 정부에서 나오는 '출국 허가증'이 훨씬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대만 정부에서 나오는 '입국 허가증'은 대만 회사의 초청장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나오는데, 이를 가지고 홍콩이나 마카오로 이동하여 출국을 하게 되면 '출국 허가증'이 필요없다. 그래서 우리도 당시에 린다가 관리하고 있는 협력업체에게 부탁해서 초청장 및 입국 허가증을 받아서 홍콩(香港, 샹강)을 통해서 대만 여행을 갈 수 있었다. 

 한국의 인천국제공항도 크지만, 홍콩의 국제공항도 정말 너무 크다. 심천(深圳, 션전)이나 광주(广州, 광저우)에서 타는 것보다 보통 홍콩에서 타는 비행기들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당시에는 홍콩국제공항을 많이 이용했었다. 

 드디어 출발. 홍콩에서 대만까지는 비행기로 대략 1시간 40분정도 소요될 정도로 가깝다. 

 대만 해협을 따라 날아가는 비행기. 

 비행기 밖 풍경 구경하다가 책 읽다가 졸다가 하다보니 어느샌가 이미 대만에 와 있었다.

 7월말이어서 혹시 태풍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정말 말도 안되게 쨍쨍하였다.

타이완 타오위엔 국제공항(臺灣桃園國際機場). 공항 바로 옆에 공항철도를 타면 타이베이(台北)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타이베이 도착! 조금만 더 걸어서 호텔로 가면 된다. 

 대만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조용하지만, 오토바이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호텔에 도착. 작지만 꽤 만족스러웠던 호텔인데 아쉽게도 호텔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쉰 후, 본격적인 대만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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