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이야기/한국 - 전라도

한국 전라도 여행 - 전라도로 가는 길 (서울-군산)

YK Ahn 2017. 6.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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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에 두번 정도 한국에 올때마다 되도록이면 국내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지난번에는 전라도쪽을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서울에 부모님집이 있다보니 서울에서 전라도로 가는 길을 너무 멀다...중국에 있을 때는 서울과 전라도는 정말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굉장히 먼 곳처럼 느껴진다. 


여행 시기가 가을이라 황금빛 논을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 아직 황금빛으로 많이 변하지는 않았었다. 게다가 날씨가 계속 우중충하고 비도 계속 왔다가 그쳤다가 하면서 여행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그나마 해외여행에서 와는 달리 한국에 있으면 운전을 해서 여행을 하니 비가 와도 여행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비가 올 때 하는 여행이 쉽지는 않다.



 인천공항에서 입국...대략 6개월만에 입국하는 것이다. 공항에 한국사람이 많은 것이 친숙하면서도 이제는 낯설다...

인천공항은 언제나 봐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 

전라도로 곧바로 갈까했지만, 그러기엔 서해의 풍경이 아쉬워 약간 돌아가더라도 서해를 끼고 가기로 하였다.


한국의 지방도로는 언제 운전해도 기분이 좋다.




가다가 노오란 논이 너무 예뻐 잠깐 차를 세우고 구경하였다.

 




보령요트경기장. 다시 잠깐 멈춰 요트 구경, 바다 구경..









보령을 지다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였다. 역시 한국의 바닷가는 갈매기...




해변에 나란히 다정하게 앉아있는 노부부. 우리가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계속 저 자리에 앉아 바다를 보고 계셨다.




예전에도 이 무창포 해수욕장이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사람도 훨씬 적고 한산한데다 물도 깨끗해서 대천해수욕장보다 여기를 더 자주 왔던 것 같은데, 역시 서해바다 물 같이 않게 깨끗한 것 같다.







무창포 해수욕장 전망대에서 본 경치. 바다쪽에 조금 더 근접해서 있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무창포해수욕장을 지나 드디어 전라북도 군산에 도착하였다. 20년전쯤 여기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선유도를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작은 여객항이었는데, 많이 변하였다. 사실 그때 기억을 가지고 방문했던 것이나 너무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약간의 실망을...




군산에서 하루밤을 보낼까 했지만, 결국 전주 한옥마을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전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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