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일본 - 간사이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나라 (奈良) - 도다이지(東大寺), 나라공원(奈良公園), 와카쿠사 산(若草山)

YK Ahn 2019. 1. 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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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에서 나라(奈良)로 오기로 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나라 공원(奈良公園)때문이었다. 사슴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는 정말 많은 사슴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는데, 리랑카 시기리야에서 보았던 원숭이들같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편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전날에는 호텔에서 걸어왔지만 거리가 멀어 이번에는 지하철로 왔다. 긴테쓰나라 역에서 내리면 나라현청 앞까지 바로 올 수 있다. 






 나라 공원 옆에 있는 도다이지(東大寺) 사찰로 가는 길. 




 앞에 보이는 거대한 문이 도다이지 난다이몬. (혹은 남대문) 

 일본 유치원에서 소풍을 온 것 같다. 다양한 학생들과 일본 관광객,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굉장히 북적이는 도다이지이다.




 사람들 틈에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어린 사슴




 도다이지 중문. 중문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고 왼쪽으로 돌아가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드디어 도다이지(東大寺). 입장권을 구매해야 도다이지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 패스하기로 하였다. 




 도다이지 사찰의 크기는 정말 압도적으로 크다. 




 도다이지의 동쪽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는데, 그 이름들이 1월당, 2월당, 3월당 등 월별로 되어 있어 가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도 여전히 많은 사슴들. 






 오른쪽이 3월당,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2월당. 





 4월당. 




 니갓쓰도라고 불리는 도다이지 2월당.







 2월당의 난간(?)




2월당에서 좀 쉬면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데, 꽤 경치가 좋다. 






 도다이지 2월당에서 내려온 후 나라공원의 근처의 와카쿠사 산(若草山)으로 향하였다. 









 와카쿠사 산은 산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고, 그냥 언덕이라고 부르기 것이 적당할 것 같지만, 이 산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역시 입장료를 구매해야 한다. 




 산으로 올라기는 길 옆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올라갈 때만 해도 텅텅 비어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일반 산들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여기저기 사슴들이 호기심에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에 올라오니 또다른 잔디밭이 나왔는데, 유치원생들로 보이는 애기들이 이미 많이 올라와 있었다. 나라시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펼쳐지며, 저 멀리 나라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보인다. 






 사진에서 오른쪽 밑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이 도다이지 사찰.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풍경





 와카쿠사 산에서 내려오는 길. 




 언덕 경사면의 오른쪽으로 올라갔지만 내려오는 길은 경사면의 왼쪽이다. 올라갈 때 한산했던 언덕에는 소풍과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로 꽤 북적이고 있었다. 





 사슴 공원에서 사슴에게 먹을 것을 주면 처음에는 즐겁지만 사슴들이 먹을 것에 집착을 많이 하고 성격도 급해서 먹을 것이 떨어지면 사슴들에게서 도망가듯이 끝나게 된다. 






 다시 나라 공원으로 돌아왔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잠깐 겉만 보았던 도다이지, 나라공원, 와카쿠사 산을 끝으로 1박 2일의 짧은 나라 여행을 끝내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야 했다. 도다이지도 멋있고 와카쿠사 산도 멋있지만, 수백마리는 쉽게 넘을 것 같은 사슴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나라 공원, 혹은 사슴 공원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나라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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