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북 지역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 - 카나스 호수(喀纳斯湖, 카나스후)

YK Ahn 2020. 8.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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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했던 호텔에서 밤을 보낸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서 근처의 다른 숙소로 옮겼다. 당연히 아침에는 체크인이 안되기 때문에 우선 짐을 프론트에 맡겨 두고 다시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으로 향하였다.  어제와 같은 풍경이지만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 안에 있는 터미널에서 바로 카나스 호수(喀纳斯湖) 

로 향하였다. 버스를 타고 한동안 가다가보니 카나스호수에 도착했다고 하여 내리게 되었다. 

 드디어 모습을 보이는 카나스 호수. 호수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우루무치에서 봤던 티엔샨(天山, 천산)의 티엔츠(天池, 천지)와도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다. 거대한 산들을 배경으로 하는 푸른 물과 초록색의 나무들은 비슷한 풍경이지만, 티엔츠가 매우 잔잔한 호수라면 카나스호수는 더 역동적인 느낌이다. 

 호수 옆에 있는 언덕을 올라가보니 허무(禾木, 화목)에서 보았던 풍경이 나타났다.

 그렇게 크지 않은 언덕이기 때문에 휙 돌아보고 다니 호수변으로 내려와서 호수를 따라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호수가 너무 크기 때문에 티엔츠처럼 다 돌아다닐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볼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

 너무 멋있기에 비현실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풍경.

 가을 노을이 활개할 때 온다면 정말 환상적인 절경일 듯 하다. 

 두어시간 걷다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셔틀버스 터미널로 돌아와야 했다. 터미널의 중앙에는 푸드코트가 있어 국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였다. 

 따뜻한 국수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보니 어느새 비가 그쳐서 다시 카나스 공원 내 여행(?)을 재개하였다.

 셔틀버스 터미널에는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다보면 버스가 와서 타고 가면 된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어제 갔었던 시엔션완 (神仙湾, 신선만)으로 다시 가서 주변을 더 자세히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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