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스리랑카

스리랑카 (Sri Lanka) 피나왈라 (Pinnawala), 람보다 (Ramboda) - 코끼리 고아원 (Elephant Orphanage), Blue field tea factory

YK Ahn 2017. 4. 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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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왈라 (Pinnawala)는 관광도시 칸디 (Kandy)에서 서북쪽으로 대략 3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코끼리 고아원 (Elephant Orphanage) 때문이다. 사실 코끼리 고아원이라고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설 관리인이나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야생의 아기 코끼리를 구해주어 보살펴 주는 곳이라고 하는데....솔직한 마음으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사실 코끼리 고아원은 기존 계획에는 있었던 것이나 칸디에서 계획을 수정하면서 보류하였던 곳인데, 뚝뚝 운전수와 흥정을 하면서 가게 된 곳이다.

코끼리 고아원은 피나왈라가 원조이고 그 곳에 가기 전에 5km 정도 떨어진 곳에 하나가 더 있는데, 거기를 방문하였다. 원래는 여기 방문 후 원조 코끼리 고아원에 갈 계획이었으나 기대에 좀 못미치면서 바로 람보다로 이동하였다. 

방문하였던 코끼리 고아원에는 몇가지 코끼리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같이 사진을 찍는다던가, 코끼리를 타본다던가,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거나 목욕을 시켜줄 수도 있다. 이는 원조 코끼리 고아원과는 약간 다르다고 하는데, 원조 피나왈라 코끼리 고아원은 만지거나 먹이를 주거나 할 수 없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면 이런 코끼리 뼈로 만들어진 코끼리 모형이 있다.

코끼리 바로 옆에서 만져볼 수도 있다. 이 때 과일이나 먹을 것을 주라고 옆에서 팔기도 한다...

코끼리를 이렇게 탈 수도 있는데, 사실 여기서 코끼리 고아원이 아닌 서커스장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왜 코끼리 고아원이라고 하면서 코끼리를 타게 하는지...

코끼리를 냇가에서 씻기는 것인데, 직접 들어가 씻길 수도 있다.

자기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코끼리.

코끼리를 바로 옆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아서 이 코끼리 고아원을 보고 바로 람보다로 향하였다. 람보다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녹차밭과 람보다 폭포인데, 폭포는 지나가다가 멀리서 보기만 하고 녹차밭으로 향하였다. 스리랑카의 옛 이름은 실론 (Ceylon)인데 홍차를 일컫는 실론티 (Ceylon tea)의 바로 그 실론이다. 즉 스리랑카는 예전부터 홍차로 매우 유명하였으며 홍차는 녹차를 건조/발효시켜 만드는 차이기 때문에 산으로 들어가면 온 산이 다 녹차밭으로 이루어진 멋진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덤으로 칸디에서 람보다로 가다보면 여러가지 절경들을 볼 수 있다.

람보다의 녹차밭으로 유명한 곳 중, 람보다 Blue field tea factory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보성녹차 밭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 공장 견학도 시켜주고 녹차에서 홍차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견학이 끝나면 찻집에서 무료로 홍차를 계속 주는데, 굉장히 맛있다...사실 홍차를 별로 안좋아하긴 했는데, 스리랑카에서 홍차를 마시면서 좋아하게 되었다. 당연히 홍차 판매장이 있는데, 여기서 꽤 많은 홍차를 사왔다...(가격도 매우 싸다..)이 람보다에서 알게 된 사실은, 중국 관광객들이 사실 생각보다 스리랑카에 많다. 하지만 이동 중에 눈에 잘 안띄는데, 이유는 중국사람들은 보통 봉고차나 관광버스로 이동을 한다... 즉 대부분 단체관광객들이고 개인 여행자들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어쨌든 람보다 녹차밭을 뒤로 하고 누왈라 엘리야로 이동하였다.  

람보다 주변은 정말 다 녹차밭 천지다...

 

다음은 Word's End의 절경이 있는 누왈라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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