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 252

중국 홍콩(Hong Kong) - 침사추이 (Tsim Sha Tsui)

홍콩은 중국 남부 지방의 주요 관광지이자, 아시아의 주요 증권시장 중 하나인 홍콩증시가 있는 곳이며, 매우 낮은 세율로 인해 많은 국제 기업들이 아시아 branch들을 두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보는 홍콩은 아편전쟁의 치욕적인 패배로 영국에게 빼앗긴 후 100년만에 다시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중국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도시이다. 홍콩은 중국 공산당과 다른 자신들만의 정부가 있어 자치권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으며, 기본적인 치안을 제외하고는 국방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본토 정부에 대응하기는 힘든 상황이며 더욱이 외국의 군대나 정부와의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홍콩의 전기와 수도, 유류등은 홍콩 내 자급이나 수입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남사명청구촌(南社明清古村, 난스밍칭구춘)

한국은 6.25전쟁 및 몇몇의 큰 전쟁으로 옛건물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반면, 중국에는 곧곧에 오래된 마을들이 남아있다. 동관에도 구촌이라 불리는 지역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는데 남사명청구촌이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남사명청구촌은 차산진 (茶山镇 차샨젼)에 위치하여 있으며, 입장료가 있다. 사이트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산책을 하거나 심심할 때 돌아다니기에 나쁘지는 않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 Xie 가문이 피난 중 정착하여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한다.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은병산(银瓶山, 인핑샨)

동관시(东莞市)의 크기는 한국 서울의 4배정도 크기만한데, 주변에 괜찮은 산들이 꽤 있다. 그 중 동관시에서 가장 높다는 은병산(银瓶山, 인핑샨)에 등산같은 산책을 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간 것이었으나 생각보다 훨씬 높아서 힘이 꽤 들었다. 은병산은 동관시내인 동청(东城)이나 난청(南城)등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디디다처(嘀嘀打车)를 이용하였다. 갈 때는 순풍처(顺风车)를 이용하여서 80원정도에 갔지만 올 때는 순풍처가 없어 콰이처(快车)를 이용하다보니 200원이 넘게 나왔다.. 산 입구에 가까워지자 도로가 매우 막혀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차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 걷다가 보니 빨기향이 매우 강하게 나서 보니 바로 옆이 딸기 밭이었다. 돈을 내면 바구니를 하나 주는데, 그 바구니 자기가 ..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호도협 (虎跳峡, 후티아오샤)

호도협 (虎跳峡, 후티아오샤)은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롱슈샨), 람월곡 (蓝月谷, 란위에구), 로고호 (泸沽湖, 루구후), 샹그릴라 (香格里拉, 샹그리라), 차마고도 (茶马古道, 차마구다오), 여강고성 (丽江古城, 리장구청)등 리장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이다. 루구호와 샹그릴라는 리장 고성에서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 따로 루트를 정해서 가야 하는 반면, 호도협은 말 그대로 협곡인지라 계획에 따라 시간 조절 및 루트 조절도 할 수 있다. 차마고도를 따라 말을 타고 호도협을 따라 주변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리장에서 차로 이동하여 한나절동안 하이킹 후 돌아올 수도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상류, 중류, 하류등이 나눠지기도 하는데, 여행사에 어디를 가는지 물어보고 정하면 된다. 보통 호도..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리장고성 (丽江古城, 리장구청), 차마고도 (茶马古道, 차마구다오), 랍시해 (拉市海, 라스하이)

리장(丽江)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아름다운 경치들도 많지만 리장 고성(丽江古城)이라는 리장 구시가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을만큼 독특하고 역사적인 곳이긴 하지만, 굉장히 상업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우 상업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고성이라는 이름으로부터 티벳 사원같은 조용함과 평화로움을 예상한다면 상당히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리장 고성이라는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통행료도 내야 하며, 고성 내 지역에 들어가면 옛 집들 모양을 한 현대에 건설된 집들로 가득한 상업지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고성 자체가 매우 크고, 고성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호텔부터 편의점, 음식점, 푸드코드, 패스트푸드점, 각종 기념품점, 클럽, 여행사, 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음식 - 싼샤궈(三下锅)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음식 - 싼샤궈(三下锅, 삼하과) 중국 후난성 장가계(张家界)에서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싼샤궈(三下锅)일 것이다. 그만큼 장가계 공원 근처에 싼샤궈 음식점들이 많은데, 싼샤궈는 말그대로 세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돼지와 소의 내장 및 고기와 함께 몇가지 야채를 넣어 빨갛게 끓인 전골 음식인데, 이 갖가지 맛들이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남은 고기와 내장들을 고추장 잔뜩 풀어넣은 물에 끓인 맛이다.... 장가계에서 특별히 많이 파는 음식이며 장가계를 벗어나면 찾기가 쉽지는 않다. 대부분 소규모 식당에서만 판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식당도 작은 로컬 식당이었다. 장가계에 여행간다면 한번쯤은 먹어 볼만 하겠지만, 찾아 다니며 먹어볼 정도의 맛..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백수하 白(水河 빠이슈허), 옥야호 (玉液湖, 유예후), 람월곡 (蓝月谷, 랑위에구)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에서 옥룡설산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끼고 내려오면, 설산의 눈이 녹아서 만든 강과 그 강들이 만든 작은 호수들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경치를 아니 차라리 그림이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천(四川)의 구채구(九寨沟나 캐나다, 혹은 노르웨이등의 눈이 녹아 만든 호수에서 볼 수 있는 파랗고 투명한 물이 만든 비현실적인 호수를 리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호수 뿐 아니라 특이한 지형들과 월룡설산의 배경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관을 연출한다. 옥룡설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면 아름다운 강과 호수가 있는 곳에서 멈추는데 여기가 백수태(白水台, 빠이슈에타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옥룡설산(玉龙雪山)의 웅장함을 산 밑에서 다시 느낄 수 있..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롱슈에샨)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은 중국 내에서도 굉장히 멋진 관경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리장 고성(丽江古城)을 비롯하여, 옥룡설산(玉龙雪山), 호도협(虎跳峡), 차마고도(茶马古道), 라스호, 루구호(泸沽湖)...등등등 절경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멋진 경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이다. 그만큼 리장은 중국 중서부 지방에서 쓰촨(四川)의 구채구(九寨沟)와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리장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라면 일주일정도는 있어야 리장의 곳곳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옥룡설산은 그 웅장함과 더불어 날카로움이, 산에 오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것인데, 그 기억이 너무 강하여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리장은 도시의 고..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따리 (大理, 대리) - 따리구청(大理古城, 대리고성), 총셩스싼타(崇圣寺三塔, 숭성사삼탑), 얼하이후(洱海湖, 이해호)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따리(大理, 대리)는 쿤밍昆明에서 전설적인 여행지인 리장(丽江)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따리의 주요 관광지는 따리 시내에서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따리 고성(大理古城)이다. 따리 시내에는 사실 볼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숙소도 아예 따리 고성 주변으로 잡았다. 쿤밍에서 따리로 오기 위해서는 버스, 택시나 혹은 띠띠따처(滴滴打车)같은 차량공유앱을 이용하면 되는데, 쿤밍 버스터미널에 가면 작은 로컬여행사에서 따리로 가는 밴(van)들을 운용하는데 이런 밴들을 타고 이동하여도 된다. 우리도 밴을 타고 이동하였는데, 터미널로 올 때 탔던 택시에서 캐리어를 놓고 내려 잃어버리는 바람에 따리로 출발하는 시간이 2~3시간정도 늦어지게 되었다. (캐리어는 결국 찾지 못하였다..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곤명(昆明, 쿤밍) - 석림(石林, 쓰린)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곤명(昆明, 쿤밍)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석림(石林, 쓰린)이 아닐까한다. 말그대로 거대한 돌들이 나무처럼 우뚝 서 있어 마치 숲처럼 보이는 굉장히 신기한 지형이다.. 쓰린은 쿤밍에서 대략 70~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차하여 있는데, 쿤밍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쿤밍에서 쓰린의 터미널까지 도착하면 전기버스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쓰린 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변은 거의 완전 시골 풍경이다. 아무 생각없이 주변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 갑자기 이상한 모양의 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원 입구에 있는 박물관.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공원 입구. 정원이 매우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쓰린 공원 지도 정원을 지나 매표소를 거치면 본격적인 돌숲이 나타나기 시..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쿤밍(昆明, 곤명) - 띠엔츠(滇池, 전지)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성으로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서쪽으로는 미얀마, 북쪽으로는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으로는 광씨성(广西省, 광서성), 구이조우성(贵州省, 귀주성) 등과 인접하여 있다.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장(丽江)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윈난성의 중심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윈난성이 워낙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1월이어도 꽤 따뜻할 줄 알았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였다. 햇빛으은 따갑지만 해가 없으면 으스스하니 겨울에 여행할 생각이면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야 한다... 밑의 지도에서 큰 원이 윈난성이..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장자지에(张家界, 장가계) - 황롱동(黄龙洞, 황룡동굴)

장가계 여행의 종착지인 황룡동굴. 장가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 이동하였다. 엄청난 규모의 동굴과 거대하고 다양한 모양의 석주, 석순들이 있어 눈이 즐거운 곳이지만 장가계 공원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인지, 장가계 입장권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동굴 안에 품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것들과는 다르게 동굴의 입구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커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매우 평범하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서서히 종유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초입은 다른 동굴과 크게 다르진 않다. 어느정도 걸어 들어가게 되면, 갑자기 거대한 석주, 석순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석순이나 석주들의 크기와 매우 다양한 모양에 색색의 조명까지 어우러져 멋진 동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