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554

대한민국 서울 - 북한산 대남문

작년 여름에 서울의 남쪽에 있는 관악산-호암산을 하이킹한 것에 이어 출장으로 1년만에 다시 온 이번에는 서울의 북쪽에 있는 북한산을 하이킹하였다. 어렸을 적에는 아버지하고 북한산 하이킹을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등산을 하지 않게 된데다가 어쩌다보니 해외에 살게되어 한국에서의 하이킹은 정말 매우 드문드문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서울 - 호암산한국 출장기간 동안 주말에는 부모님집에서 지내었는데, 그 중 일요일에 아버지와 같이 집에서 멀지 않은 호암산에 짧은 등산을 갔었다. 호암산은 관악산 서쪽 끝에 있는 봉우리라고 한다. 15년rootahn.tistory.com 버스를 타고 종로구 구기터널 에서 내려 비봉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비봉2길로 빠진다. 비봉2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북한산국립공원구기지구 ..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벤토타 강 사파리 투어 (Bentota River Safari)

벤토타 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구경한 후, 다음날에는 벤토타 강 사파리 투어를 해보았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물어보니 바로 연결해 주어서 숙소 앞에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벤토타 해변(Bentota beach) 혹은 벤츄라 해변(Vent갈라(ගාල්ල, Galle)에서 해안 열차를 타고 벤토타(බෙන්තොට, Bentota)로 왔다. 벤토타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리버뱅크 벤토타(Riverbank  Bentota)라는 작은 에어비앤비(Air BnB)의 숙소같은 곳rootahn.tistory.com 숙소에서 나온 조식의 열대과일들.  벤토타(Bentota)에는 이 벤토타 강(Bentota river)를 끼고 있는 도시로, 인..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벤토타 해변(Bentota beach) 혹은 벤츄라 해변(Ventura beach)

갈라(ගාල්ල, Galle)에서 해안 열차를 타고 벤토타(බෙන්තොට, Bentota)로 왔다. 벤토타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리버뱅크 벤토타(Riverbank  Bentota)라는 작은 에어비앤비(Air BnB)의 숙소같은 곳인데, 벤토타 강 바로 옆에 있는데다가 숙소에 꽤 깨끗한 작은 풀장이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숙소에서 벤토타 강 유람을 바로 연결해 주어서 매우 편리하기도 하였다.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갈라(ගාල්ල, Galle)에서 벤토타로 기차이갈라 요새(ගාලු කොටුව, Galle Fort)의 환상적인 뷰를 뒤로 하고 갈라에서 북쪽으로 6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해안 마을인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로 이동하였다...

비둘기 고기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는 비둘기가 혐오동물 중 하나가 되고, 닭 대신 비둘기를 튀긴 것 아니냐는 개그를 하지만, 비둘기는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식용으로도 쓰인다. 중국에서 비둘기를 먹는다고 하면, 아마 너무나도 쉽게 '야만인'이라고 말할테지만, 사실 비둘기 고기는 중국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먹어왔다고 하며, 현재는 중국, 프랑스, 이집트, 미국, 이탈리아, 북부 아프리카와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 비둘기 요리가 있다고 한다.   중국 식당에서 팀 회식을 위해 20~30명 이상되는 인원이 가면 갖가지 음식들을 많이 시키는데, 이때 가끔 비둘기 구이도 나온다.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기도 하면서 약간 다른데, 닭고기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지방도 적어서 약간 퍽퍽한 느낌도 났던 것 같다.  집 근처 식료..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갈라(ගාල්ල, Galle)에서 벤토타로 기차이동

갈라 요새(ගාලු කොටුව, Galle Fort)의 환상적인 뷰를 뒤로 하고 갈라에서 북쪽으로 6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해안 마을인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로 이동하였다. 벤토타는 콜롬보와 갈라의 중앙에 위치하여 있으며 벤토타 강의 강입구에 위치하여 있다. 굉장히 작은 마을인 이 벤토타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이 유럽사람들이 스리랑카에서 머무는 대표적인 휴양지이기 때문이다. 멋들어진 석양을 볼 수 있는 매우 조용한 해변 바로 뒤에 있는 화려한 호텔들은,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휴양지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리랑카 (Sri Lanka) 갈라(ගාල්ල, Galle) - 갈라 포트 (ගාලු කොටුව, Galle Fort)스리랑카 (Sri Lanka) 여행 중 가..

접촉사고를 막아준 아우디 프리센스 (Audi Pre Sense)

아우디 차량에는 아우디 프리 센스(Audi pre sense)라는 사고 방지 시스템이 있다. 예전에 이 기능의 감도를 올려놓았더니 가끔 운전하다가 앞차나 장애물과 가까워지는데 속도가 줄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Medium으로 해 놓고 쓰고 있었다. 몇일 전에 공급업체에서 집으로 운전해서 가던 도중에 내 앞에서 두번째 있던 차량이, 4차선에 있는 간선도로로 갑자기 빠지려고 1차선에서 급하게 멈추었다. 사실 중국에서 운전하다보면 이런식으로 운전하는 차량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늘 조심해서 운전을 하기는 하지만, 이날은 주요 차도로 진입 후 1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후방에서 오는 차량이 있는지 룸미러로 보는 사이에 발생한 것이라 앞차가 급하게 서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다..

스리랑카 (Sri Lanka) 갈라(ගාල්ල, Galle) - 갈라 포트 (ගාලු කොටුව, Galle Fort)

스리랑카 (Sri Lanka)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갈라(ගාල්ල, Galle)를 뽑을 것이다. 갈라는 스리랑카의 남서부에 있는 해안도시로 인구는 10만명도 안되는 곳이지만, 스리랑카 남부지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고 스리랑카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뽑힌다. 이곳에는 갈라 요새(ගාලු කොටුව, Galle Fort)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다. 유럽의 제국주의가 세계로 뻗어나가며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침략하던 시기에, 스리랑카도 다양한 서유럽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받았는데, 그때 당시 침략국들이 세우기 시작한 것이 갈라 요새이다. 처음에는 포르투갈이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한 후, 독일이 빼앗아 다시 짓고, 이후에는 영국이 스리랑카를 스리랑카를 식민화 시켰을 때 추가로 ..

중국 음식 - 량반저얼건(凉拌折耳根, 양반절이근)

중국의 쓰촨(四川, 사천), 총칭(重庆, 중경), 윈남(云南, 운남), 구이저우(贵州, 귀주) 등 중국 서남부 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지방특산음식 중 량반저얼근(凉拌折耳根, 양반절이근)이라는 음식이 있다. 량반(凉拌)은 한국어로 '무침'과 같은 말이고 저얼근(折耳根, 절이근)은 한국에서는 어성초(魚腥草)라고 불리는 식물인데, 한국이나 중국에서 한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항균작용과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한다. 어성초(魚腥草)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이지만 특유의 생선 비린내가 강하게 난다. 량반저얼건은 이 어성초를 씻어서 고추가루와 간장, 식초 마늘, 설탕 등을 버무려서 무쳐먹는 나물무침 음식인 것이다.

스리랑카 (Sri Lanka) 갈라(ගාල්ල, Galle) - 해안열차 타고 이동하기

스리랑카(Sri Lanka) 여행에 대해서 찾아보면 해안열차에 대한 추천이 많아서 우리 여행 계획에도 해안열차를 타고 스리랑카 남부에 위치한 중부에 갈라(ගාල්ල, Galle)로 이동하는 것을 넣었었다. 스리랑카 여행 당시에는 '갈레'라고 말하면 다 알아듣길래 당시 포스트에는 갈레라고 썼었는데, '골'이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번에 스리랑카 싱할라어로 어떻게 읽는지 찾아보니 '갈라'라는 발음이 가장 비슷하다고해서 수정하는 포스트에는 '갈라'라고 사용하기로 하였다. 콜롬보 주의 남부에 위치한 데히왈라 마운트 라비나(දෙහිවල-ගල්කිස්ස, Dehiwala-Mount Lavinia)에서 기차를 타고 갈라로 향하였다. 기차표 예약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중국 쓰촨(四川, 사천) 요리 - 위샹로우쓰(鱼香肉丝, 어향육사)

중국 사천(四川, 쓰촨) 10대 고전 요리 중 하나로 뽑히는위샹로우쓰(鱼香肉丝, 어향육사)라는 음식이 있다. 음식이름으로 본다면 '생선맛이 나는 잘게 썬 고기'라는 뜻인데, 이름 그대로 생선은 들어가지 않지만 생선 맛이 나는 돼지고기 볶음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반도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생선이 흔하기 때문에 생선 맛이 나는 돼지고기 음식을 왜 만들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중국 내륙에서도 분지 지형에 위치한 쓰촨에서는 생선을 먹는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생선맛이 나는 돼지고기 음식을 만든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조리법에도 생선은 전혀 들어가지를 않는데, 기본적으로 잘게 썬 돼지 고기 안심에 절인 고추, 절인 생강, 마늘, 양파, 생강, 식초를 넣고 볶는 것이다. 사천의 10대 요리 중 하..

스리랑카 (Sri Lanka) 데히왈라 마운트 라비나(දෙහිවල-ගල්කිස්ස, Dehiwala-Mount Lavinia) - 마운트 라비니아 해변(Mount Lavinia beach)

스리랑카(Sri Lanka) 중부에 위치한 누와라 엘리야 (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에서 호튼 평원 국립공원(හෝර්ටන් තැන්න ජාතික උද්‍යානය, Horton Plains National Park)을 구경한 후, 원래의 계획은 남쪽으로 바로 더 내려가 남부해안으로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누와라 엘리야에서 남부로 바로 내려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시간을 예측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알게되어 계획을 수정하여 다시 스리랑카 중부지방으로 올라간 후 콜롬보(කොළඹ, Colombo)가 있는 서쪽 해안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해안열차를 타고 남부지방으로 가는 것으로 바꾸었다. 거리상으로는 250km정도 될까 싶은 거리이지만, 교통편이 안 좋았던 당시에는 하루종일 버스를 ..

스리랑카(Sri Lanka) 누와라 엘리야(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 - 호튼 평원 국립공원(හෝර්ටන් තැන්න ජාතික උද්‍යානය, Horton Plains National Park)

스리랑카(Sri Lanka) 중부에 위치한 누와라 엘리야 (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는 거주 인구가 3만명정도 밖에 되지 않는 도시이지만, 호튼 평원 국립공원(හෝර්ටන් තැන්න ජාතික උද්‍යානය, Horton Plains National Park) 덕분에 스리랑카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해발고도가 2,524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피두루타 라갈레(පිදුරුතලාගල, Pidurutalagala)가 있는 주(누와라 엘리야 주)이기도 하다. 누와라 엘리야는 '평원의 도시' 혹은 '빛의 도시'라는 뜻으로 평균 해발고도가 1,868m로 설악산 최고봉 높이(1,708m)와 한라상 최고봉 높이(1,947m) 사이에 있는 고원도시인 것이다. 이 누와라 엘리야에서 가장 ..

스리랑카 (Sri Lanka) 누와라 엘리야(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로 이동과 블루필드 티 팩토리(Blue field tea factory)

케갈레(කෑගල්ල, Kegalle)에 있는 밀레니엄 코끼리 재단(Millennium Elephant Foundation)을 구경한 후, 이번에는 정말로 누와라 엘리야(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로 이동하였다. 캔디(මහනුවර, Kandy)에서 누와라 엘리야는 남동쪽으로 75km정도 떨어져 있지만, 코끼리를 구경하기 위해 서쪽으로 30km정도를 갔던터라 이제는 95km정도나 떨어져 있게 되었다. 뚝뚝으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좀 먼 거리인 듯 한데, 뚝뚝 운전기사가 문제없다고 해서 우선 가보기로 하였다. 우선 A1번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페라데니야(පේරාදෙණිය, Peradeniya)까지 돌아간 후, A5번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달리면 누와라 엘리야에 도착할 수 있는 듯 하였다. 이름은..

스리랑카(Sri Lanka) 케갈레(කෑගල්ල, Kegalle) - 밀레니엄 코끼리 재단(Millennium Elephant Foundation)

캔디(මහනුවර, Kandy)에서 서쪽으로 35km정도 떨어진 곳에 케갈레(කෑගල්ල, Kegalle)라는 도시가 있다. 스리랑카의 남서쪽 내륙에 위치한 사바라가무와(සබරගමුව පළාත, Sabaragamuwa) 지방의 가장 큰 도시이지만 워낙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거주 인구는 10만명이 안된다. 하지만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케갈레의 동북쪽에 위치한 피나왈라(පින්නවල, Pinnawalal)라는 작은 지역에 있는 피나왈라 코끼리 고아원(පින්නවල අලි අනාථාගාරය, Pinnawala Elephant Orphanage) 때문이다. 다음 목적지인 누와라 엘리야(නුවර එළිය, Nuwara Eliya)가 캔디에서 남동쪽으로 75km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캔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