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广东省) 주하이 (珠海, 주해)에는 주해어녀(珠海渔女), 의역하면 주해인어라는 석상이 있는데, 그 기원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해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 옛적에 아름다운 인어가 이 지역에 살았는데, 이 지역의 해변의 모습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해녀처럼 변장하여 마을에서 지냈다고 한다. 사실 이 인어는 중국 남해에 사는 용의 딸이었는데, 해녀로 살면서도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서 마을 사람들을 자주 도와주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Haipeng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남자가 나쁜 꾀에 넘어가(어디서는 악마라고 하고 어디서는 탐욕스러운 난쟁이라고도 한다) 인어가 늘 차고 있던 팔찌를 벗게 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