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195개 국가 중 중국은 면적으로는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이며 인구수로는 가장 인구가 많고 그 뒤로 인도와 미국이 있다. 한국에서는 조금 멀리가는 여행이나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로 나가야 하지만, 이렇게 영토가 큰 나라들은 우리가 말하는 해외로 나가는 것보다 더 멀리까지 그들의 영토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캐나다, 중국, 미국은 서로 거의 비슷한 영토의 크기가 있지만, 여기에 인구까지 따지면 아무래도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도 전세계에서 인구수로 보면 27위로 그렇게 작은 국가는 아니지만, 영토의 크기로 보면 107위로 겨우 중간치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작은 나라에서 많은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부심도 크지만...
어쨌든 8년동안 중국에 살면서 틈나는대로 중국 여행을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지도를 펴놓고 보면 참 가봤던 곳이 적다. 그래서 중국에서 지역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일반적인 단위는 중국의 성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중국에는 34개의 성들이 있다. 대만은 중국에서는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하나의 성으로 보기 때문에 34개이다.
이름 | 이름 | 수도/성도 | 인구 | 면적 | 상징 |
신장위구르자치구 | 新疆维吾尔自治区 | 우루무치 | 2,585만명 | 1644707 | 新(신) |
씨장자치구 (티벳자치구) | 西藏自治区 | 라사 | 364만명 | 1204776 | 藏(장) |
네이멍구자치구 | 内蒙古自治区 | 호핫 | 2,404만명 | 1199372 | 内蒙古(네이멍구) |
칭하이성 | 青海省 | 씨닝 | 592만명 | 690335 | 青(칭) |
쓰촨성 | 四川省 | 청두 | 8,367만명 | 484056 | 川(촨) |
헤이롱장성 | 黑龙江省 | 하얼빈 | 3,185만명 | 472766 | 黑(헤이) |
간수성 | 甘肃省 | 란저우 | 2,501만명 | 457382 | 甘(간) |
윈난성 | 云南省 | 쿤밍 | 4,720만명 | 383195 | 云(윈) |
광시좡족자치구 | 广西壮族自治区 | 난닝 | 5,012만명 | 237818 | 桂(구이) |
후난성 | 湖南省 | 창샤 | 6,644만명 | 211842 | 湘(샹) |
샨시성 | 陕西省 | 씨아 | 3,952만명 | 205624 | 陕(샨) |
지린성 | 吉林省 | 창춘 | 2,407만명 | 190282 | 吉(지) |
허베이성 | 河北省 | 스지아좡 | 7,461만명 | 189809 | 冀(지) |
후베이성 | 湖北省 | 우한 | 5,775만명 | 185776 | 鄂(어) |
광동성 | 广东省 | 광저우 | 1억 2,601만명 | 180013 | 粤(위에) |
구이저우성 | 贵州省 | 구이양 | 3,856만명 | 176140 | 贵(구이) |
장시성 | 江西省 | 난창 | 4,518만명 | 166939 | 赣(간) |
허난성 | 河南省 | 정저우 | 9,936만명 | 165467 | 豫(위) |
산동성 | 山东省 | 지난 | 1억152만명 | 157704 | 鲁(루) |
산시성 | 山西省 | 타이위안 | 3,491만명 | 156713 | 晋(진) |
랴오닝성 | 辽宁省 | 션양 | 4,259만명 | 147076 | 辽(랴오) |
안후이성 | 安徽省 | 허페이 | 6,102만명 | 139879 | 皖(완) |
푸젠성 | 福建省 | 푸저우 | 4,154만명 | 123756 | 闽(민) |
저장성 | 浙江省 | 항저우 | 6,456만명 | 104873 | 浙(저) |
장수성 | 江苏省 | 난징 | 8,474만명 | 99949 | 苏(수) |
총칭시 | 重庆市 | 3,205만명 | 82403 | 渝(위) | |
닝샤후이족자치구 | 宁夏回族自治区 | 인촨 | 720만명 | 66400 | 宁(닝) |
타이완성 | 台湾省 | 타이베이 | 2,316만명 | 36161 | 台(타이) |
하이난성 | 海南省 | 하이커우 | 1,008만명 | 34259 | 琼(총) |
베이징시 | 北京市 | 2,189만명 | 16411 | 京(징) | |
티엔진시 | 天津市 | 1,386만명 | 11610 | 津(진) | |
상하이시 | 上海市 | 2487만명 | 6341 | 沪(휘) | |
홍콩 특별자치구 | 香港特别行政区 | 706만명 | 1108 | 港(강) | |
마카오 특별자치구 | 澳门特别行政区 | 55만명 | 29 | 澳(아오) |
그 다음으로 중국에서는 씨장(西藏)이라고 불리는 티벳이 큰데, 대략 중국 영토의 12%정도 된다. 외국인이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개인여행은 할 수가 없고 여행사를 낀 단체관광객으로 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냥 무턱되고 가도 되기는 하겠지만, 불시 검문시 지역에서 퇴거명령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은 아직 가보지 못하였는데, 중국에서 영주권을 받으면 가보려고 생각 중이다.
그 다음이 중국과 몽골의 접경지역인 내몽고자치구이며 중국 영토의 11%를 차지하는 크기이다. 지금 살고 있는 광동성에서 너무 멀어서 아직 가보지는 못하였다.
한국의 크기가 10만 제곱킬로미터이니 중국으로 치면 저장성과 같은 크기이다. 저장성은 중국의 동쪽에 위치한 넓은 평야에 있는 성으로 성도는 항저우(杭州)이다. 저장성의 면적은 대한민국과 비슷하지만 인구가 워낙 많은 중국이다보니 이 저장성에도 6,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인구수로 따지면, 중국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은 광동성(广东省)이다. 이 광동성에만 1억 26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성도는 광저우(广州)로 특별시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다음의 도시로 뽑힌다. 특히 홍콩과 맞닿아 있는 선전(深圳)은 중국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도시이다. 광동성은 중국에서도 가장 잘 사는 성으로 뽑히며, 2019년인가 2020년에 광동성의 GDP가 한국을 초월하기 시작하였다.
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성은 한국과 매우 가깝게 있는 산동성(山东)이다.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青岛)가 있는 곳이며 중국에서는 대대로 잘 사는 성으로 뽑혔으나 광동성에 추월당하였다. 그래도 아직도 중국에서 2번째로 GDP가 높은 성이다. 이 산동성도 인구가 1억이 조금 넘는다.
광동성과 산동성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은 허난성(河南省)인데, 인구는 1억이 조금 안되는 9,900만명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곳도 1억이 넘는 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국에 살면서 대만을 포함하여 18개의 성을 가보았는데, 총 34개가 있으니 이제 겨우 반이 넘는 성을 여행했던 것이다. 틈틈히 계속 여행은 다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행하기 쉽고 가까운 곳을 갔으니 남아있는 성들을 구경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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