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출장 중 대구에서 머무를 때,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돌아와 운동겸 산책을 할겸 지도를 보다가 대구선 아양공원이라는 것이 보여서 가보았다. 원래 대구선 기차가 다니는 길인데 이게 폐선이 된 후 일부를 도시 내 가로공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낮에 와도 멋질 것 같은데, 저녁에 인적이 매우 드문 가로 공원이 주는 또다른 기묘한 느낌이 있다. 기존의 철로가 있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라 길이가 길지만 폭은 몇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정자도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는데, 금호강 근처에 오자 날벌레가 많아서 앉아서 쉬기가 쉽지는 않다. 원래 철교를 보강공사 및 보수공사를 해서 지금처럼 멋진 다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에서 보는 야경이 정말 멋있는데, 날벌레가 정말 너무너무 많았다. 강 건너편에도 가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