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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province) 몬트리올(Montreal) - 재즈 축제 (Jazz festival), 불꽃

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매우 춥다보니 봄/여름이 되면 갖가지 축제들이 많이 열리는데, 특히 몬트리올에 이러한 축제들이 많은 것 같다. 아마 이는 예술과 자유분방함을 좋아하는 프랑스 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 같다. 몬트리올과 가까운 토론토에서도 이렇게 많은 축제는 없었던 것 같고, 밴쿠버에서는 거의 축제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특이한 것은 캐나다의 3대 대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의 인종 구성이 다르다 보니 도시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몬트리올은 프랑스계 백인들과 불어권 흑인들이 꽤 있고 동양인은 거의 없는 반면, 토론토는 거의 영국계 백인위주인 것 같다.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도 홍쿠버라고 불릴만큼 홍콩계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어쨌든 몬트리올에는 다른 도시보다 훨씬 축제나 뮤지션들이 많은 것..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몬트리올 (Montreal) - 도시 구경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Quebec)주는 프랑스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주이기 때문에, 캐나다 다른 주와는 다르게 불어가 모국어이고 영어가 공용어이다. 그래서 건물양식이나 문화도 다른 주와는 다른 느낌인데,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오타리오 주의 토론토와도 꽤 다르다. 그나마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국제 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하지만, 몬트리올을 벗어나게 되면 차츰 불어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몬트리올 내에서는 퀘벡주 자치법에 따라 (불어를 보존하기 위해) 상점등에서 항상 불어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 즉 상점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hello나 hi가 아닌 봉쥬르, 하이라고 말한다. 또한 몬트리올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불어를 만드시 해야 ..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호도협 (虎跳峡, 후티아오샤)

호도협 (虎跳峡, 후티아오샤)은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롱슈샨), 람월곡 (蓝月谷, 란위에구), 로고호 (泸沽湖, 루구후), 샹그릴라 (香格里拉, 샹그리라), 차마고도 (茶马古道, 차마구다오), 여강고성 (丽江古城, 리장구청)등 리장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이다. 루구호와 샹그릴라는 리장 고성에서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 따로 루트를 정해서 가야 하는 반면, 호도협은 말 그대로 협곡인지라 계획에 따라 시간 조절 및 루트 조절도 할 수 있다. 차마고도를 따라 말을 타고 호도협을 따라 주변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리장에서 차로 이동하여 한나절동안 하이킹 후 돌아올 수도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상류, 중류, 하류등이 나눠지기도 하는데, 여행사에 어디를 가는지 물어보고 정하면 된다. 보통 호도..

서일 순대국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순대국인데, 주변 회사원 및 주민들에게는 매우 유명하다. 한국에 살 때는 매주 한두번정도 가서 먹었고, 해외에 있을 때는 한국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집인데, 순대국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순대국들을 많이 먹어봤지만 아직까지는 여기가 가장 맛있는 곳 같다..여자친구도 한국에서 먹은 음식 중 이 순대국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가격은 7~8천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먹고나면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이 배부르다...

중국 광동성(广东省) 음식 - 바닷가재 랍스터 (Lobster) 요리, 용하 (龙虾)

중국 광동성(广东省) 음식 - 바닷가재 랍스터 (Lobster) 요리, 용하(龙虾, 롱샤) 중국에 살면서 랍스터 요리를 생각보다 자주 접하게 되는데, 요리법이 서양식 랍스터 요리와는 사뭇 다르다. 중국에서는 바닷가재를 롱샤(龙虾), 즉 용새우(dragon shrimp)라고 부른다.이제까지 중국에서 먹어본 랍스터 요리는 두 종류인데, 하나는 첫번째 사진처럼 마늘등을 넣어서 통째로 굽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바닷가재를 잘게 잘라 양념에 쪄 먹는 방법이다. 둘 다 랍스터 고유의 맛이 느껴지지만, 구워먹는 랍스터는 마늘 맛이 강하며, 쪄먹는 것은 양념맛이 강하게 난다. 중국에서는 해산물을 구워먹을 때 저렇게 다진 마늘을 매우 많이 넣는데 처음에는 마늘 맛이 너무 강하다 느껴졌는데, 조금 먹다가 보면 다진마늘과..

중국 동관에서 심천까지 자전거 여행

중국의 춘절 동안에는 한국의 설날(구정)과 같이 짧게는 3~4일, 길게는 2~3주정도 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 때 할 일이 정말 없다. 심지어 나가서 먹을 곳도 별로 없다. 그래서 예전에는 마카오나 홍콩, 주변 여행지를 갔었는데, 작년에는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동관(东莞)에서 심천(深圳)까지 자전거나 타야겠다고 생각하여 AirBnB로 방을 잡고 아침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한국에 있을 때도, 자전거 여행을 몇번 했던 터라, 푸른 하늘과 조용한 시골 풍경을 예상하였다...하지만 이때 동관이라는 도시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고, 왜 동관이 중국의 공장이라고 불리는지도 느끼게 되었다. 동관에서 심천의 난산지역까지는 80km정도 되는 거리인..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리장고성 (丽江古城, 리장구청), 차마고도 (茶马古道, 차마구다오), 랍시해 (拉市海, 라스하이)

리장(丽江)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아름다운 경치들도 많지만 리장 고성(丽江古城)이라는 리장 구시가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을만큼 독특하고 역사적인 곳이긴 하지만, 굉장히 상업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우 상업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고성이라는 이름으로부터 티벳 사원같은 조용함과 평화로움을 예상한다면 상당히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리장 고성이라는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통행료도 내야 하며, 고성 내 지역에 들어가면 옛 집들 모양을 한 현대에 건설된 집들로 가득한 상업지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고성 자체가 매우 크고, 고성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호텔부터 편의점, 음식점, 푸드코드, 패스트푸드점, 각종 기념품점, 클럽, 여행사, 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음식 - 싼샤궈(三下锅)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음식 - 싼샤궈(三下锅, 삼하과) 중국 후난성 장가계(张家界)에서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싼샤궈(三下锅)일 것이다. 그만큼 장가계 공원 근처에 싼샤궈 음식점들이 많은데, 싼샤궈는 말그대로 세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돼지와 소의 내장 및 고기와 함께 몇가지 야채를 넣어 빨갛게 끓인 전골 음식인데, 이 갖가지 맛들이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남은 고기와 내장들을 고추장 잔뜩 풀어넣은 물에 끓인 맛이다.... 장가계에서 특별히 많이 파는 음식이며 장가계를 벗어나면 찾기가 쉽지는 않다. 대부분 소규모 식당에서만 판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식당도 작은 로컬 식당이었다. 장가계에 여행간다면 한번쯤은 먹어 볼만 하겠지만, 찾아 다니며 먹어볼 정도의 맛..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백수하 白(水河 빠이슈허), 옥야호 (玉液湖, 유예후), 람월곡 (蓝月谷, 랑위에구)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에서 옥룡설산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끼고 내려오면, 설산의 눈이 녹아서 만든 강과 그 강들이 만든 작은 호수들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경치를 아니 차라리 그림이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천(四川)의 구채구(九寨沟나 캐나다, 혹은 노르웨이등의 눈이 녹아 만든 호수에서 볼 수 있는 파랗고 투명한 물이 만든 비현실적인 호수를 리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호수 뿐 아니라 특이한 지형들과 월룡설산의 배경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관을 연출한다. 옥룡설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면 아름다운 강과 호수가 있는 곳에서 멈추는데 여기가 백수태(白水台, 빠이슈에타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옥룡설산(玉龙雪山)의 웅장함을 산 밑에서 다시 느낄 수 있..

대만(Taiwan) 음식 - 대만식 소세지, 따샹창 (大香肠)

대만(Taiwan, 台湾) 음식 - 대만식 소세지, 따샹창(大香肠, 대향장) 한국에 순대가 있듯이, 중국과 대만에는 소세지가 있다. 거의 서양식 소세지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맛도 그러하다.대만 음식적에 가면 늘 이 대만식 소세지를 시키는데, 주문을 하면 항상 저렇게 얇게 (그렇지만 그렇게 얇지는 않은) 썰은 생마늘과 소세지가 나온다. 처음에는 '와, 어떻게 생마늘하고 소세지를 같이 먹지'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먹어보면 이 조합이 굉장히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세지만 먹으면, 김치없는 군고무마를 먹는 느낌이다...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롱슈에샨)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은 중국 내에서도 굉장히 멋진 관경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리장 고성(丽江古城)을 비롯하여, 옥룡설산(玉龙雪山), 호도협(虎跳峡), 차마고도(茶马古道), 라스호, 루구호(泸沽湖)...등등등 절경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멋진 경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이다. 그만큼 리장은 중국 중서부 지방에서 쓰촨(四川)의 구채구(九寨沟)와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리장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라면 일주일정도는 있어야 리장의 곳곳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옥룡설산은 그 웅장함과 더불어 날카로움이, 산에 오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것인데, 그 기억이 너무 강하여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리장은 도시의 고..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따리 (大理, 대리) - 따리구청(大理古城, 대리고성), 총셩스싼타(崇圣寺三塔, 숭성사삼탑), 얼하이후(洱海湖, 이해호)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따리(大理, 대리)는 쿤밍昆明에서 전설적인 여행지인 리장(丽江)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따리의 주요 관광지는 따리 시내에서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따리 고성(大理古城)이다. 따리 시내에는 사실 볼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숙소도 아예 따리 고성 주변으로 잡았다. 쿤밍에서 따리로 오기 위해서는 버스, 택시나 혹은 띠띠따처(滴滴打车)같은 차량공유앱을 이용하면 되는데, 쿤밍 버스터미널에 가면 작은 로컬여행사에서 따리로 가는 밴(van)들을 운용하는데 이런 밴들을 타고 이동하여도 된다. 우리도 밴을 타고 이동하였는데, 터미널로 올 때 탔던 택시에서 캐리어를 놓고 내려 잃어버리는 바람에 따리로 출발하는 시간이 2~3시간정도 늦어지게 되었다. (캐리어는 결국 찾지 못하였다..

중국 광동(广东) 음식 - 샨샤미엔(鲜虾面, 선하면)

광동에서는 샨쌰미엔(鲜虾面, 선하면)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그냥 윤툰면 (云吞面, 원탄면)이라고도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윤툰면이 샨쌰미엔의 상위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탄면은 그냥 만두국이라 그 안에 무엇이 들었던 다 원탄면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선하면은 말그대로 새우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즉 우리말로 하면 대략 새우탕면정도 될 듯 하다. 지방과 음식점에 따라 면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가장 좋아하는 면은 아래와 같이 얇은 튀김면 같은 것이다. 약간 덜익은 비빔면 라면 같은 느낌. 만두 안에는 커다란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 있으며 국물도 마른 새우를 끓여 우려낸 국물이라 전체적으로 새우맛이 강하게 난다. 홍콩(香港), 심천(深圳), 광주(广州)등에도 샨쌰미엔이 유명하지만 아직까..

중국의 천둥 번개

당연히 문화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고향이 아닌 곳에서 특히 타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쉽게 적응이 안되는 것들이 있다.그 중 중국 광동성에서 살면서 특히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 , 이것에 적응하는데 거의 2년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런 다름이 아니라, 천둥 번개인데....정말 무섭다.여름에 우리나라의 태풍이 오는 시기에 이곳도 태풍이 지나가는데, 매우 근접하게 지나가다 보니 그리고 육지성 기단과 해양성 기단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천둥번개가 매우 심하게 친다. 정말 처음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고, 나중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굉음과 밝은 빛은 아무리 잠이 깊게 들어도 깜짝 놀라서 깨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예전처럼..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곤명(昆明, 쿤밍) - 석림(石林, 쓰린)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곤명(昆明, 쿤밍)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석림(石林, 쓰린)이 아닐까한다. 말그대로 거대한 돌들이 나무처럼 우뚝 서 있어 마치 숲처럼 보이는 굉장히 신기한 지형이다.. 쓰린은 쿤밍에서 대략 70~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차하여 있는데, 쿤밍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쿤밍에서 쓰린의 터미널까지 도착하면 전기버스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쓰린 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변은 거의 완전 시골 풍경이다. 아무 생각없이 주변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 갑자기 이상한 모양의 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원 입구에 있는 박물관.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공원 입구. 정원이 매우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쓰린 공원 지도 정원을 지나 매표소를 거치면 본격적인 돌숲이 나타나기 시..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쿤밍(昆明, 곤명) - 띠엔츠(滇池, 전지)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성으로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서쪽으로는 미얀마, 북쪽으로는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으로는 광씨성(广西省, 광서성), 구이조우성(贵州省, 귀주성) 등과 인접하여 있다.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장(丽江)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윈난성의 중심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윈난성이 워낙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1월이어도 꽤 따뜻할 줄 알았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였다. 햇빛으은 따갑지만 해가 없으면 으스스하니 겨울에 여행할 생각이면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야 한다... 밑의 지도에서 큰 원이 윈난성이..

태국 (Thailand) - 수라타니 (Surat Thani, สุราษฎร์ธานี)와 장거리 버스

수라타니 (Surat Thani, สุราษฎร์ธานี)는 태국 중부에 있는 도시로, 관광도시라고 하기에는 사실 도시나 도시 주변에 볼 것이 거의 없다. 수라타니에 가게 된 것도 계획 밖의 일이었는데, 끄라비(Krabi)에서 바로 방콕(Bangkok)으로 올라가 방콕에서 머물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때마침 이 때 태국 중남부 지방에 홍수가 나면서 모든 육상로가 끊겨 버렸다.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수라타니로 와서 기차를 타려고 수라타니 기차역에 왔으나 이미 철로가 유실되어 끊긴 상태였다. 모든 도로가 끊기다보니 비행기 삯도 굉장히 비싸졌고, 수라타니 기차 역무원은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있다라고만 하였다.... 우리를 방콕으로 데려다 주려고 하려던 로컬 여행사에도 내일 아침에..

태국 (Thailand) 끄라비 (Krabi, กระบี่) - 조개화석 해변(Fossil Shell Beach)과 아오낭 해변 (Ao Nang beach)

끄라비(Krabi, กระบี่)는 푸켓(Phuket)에서 버스로 3시간정도 걸리리는 거리에 있으며 푸켓과 함께 태국 남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끄라비에도 푸켓만큼 멋진 해변과 볼거리가 많다. 푸켓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 등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푸켓보다 끄라비가 더 좋은 것 같다. 끄라비도 주변에 유명한 것들이 많기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를 대여하였다. 끄라비에는 푸켓만큼 차나 사람들이 많지 않아 돌아다니기가 훨씬 편하다. 호텔은 시내의 버스터미널에서 뚝뚝으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끄라비는 아오낭 해변이 사실 번화가라 터미널 근처는 오히려 한산하기까지 하다. (아고다, 더 그리네리 호텔, 1박 2만5천원정도) 끄라비 시내 인근의 Fossil Shell B..

중국 사천(四川) 음식 - 마파두부 (麻婆豆腐,마포도우푸)

한국에서 중국음식점 주요 메뉴인 마파두부 덮밥은 사천성 마파두부 요리에서 온 것인데, 마파(麻婆)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이름의 유래는 사천성의 한 마을에 한 할머니가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음식을 해주며 살았는데, 나중에 이 노파(老婆)가 해주는 음식이 중국에서 입소문이 나며 유명해지면서 그 노파의 별칭을 따 마파두부(麻婆豆腐)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쓰촨성(四川省, 사천성)의 마파두부는 한국의 중국식당에서 파는 파마두부와는 약간 맛이 다른데, 사천음식답게 후추를 많이 사용하여 후추의 매운 맛의 여운이 깊게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중식당의 마파두부보다는 사천성의 원조 마파두부가 더 맛있는 듯...

태국 (Thailand) 푸켓 (Phuket, ภูเก็ต) -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

푸켓(Phuket, ภูเก็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엑티비티 중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일랜드 홉핑은 사실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하지만, 지난 필리핀 여행의 아일랜드 호핑에서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에 다시 하기로 하였다. 또한 영화 비치(Beach)의 해변이 보고 싶기도 하였다. 워낙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고 이를 진행하는 국소 로컬 여행사도 많다보니 업체마다 가는 곳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피피 섬(Phi Phi Islands)에 가는데, 피피섬의 영어 이름이 Islands 이듯이 하나의 섬은 아니고 주변의 여러 섬을 합친 섬군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또한 굳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선착장에서 표를 사거나 섬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