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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aiwan, 台湾) 음식 - 대만식 훠궈(火鍋, Hot pot)

대만 (Taiwan, 台湾) 음식 - 대만식 훠궈(火鍋, Hot pot) 대만의 훠궈는 중국의 훠궈하고도 맛이 꽤 다르다. 물론 중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약간 된장맛 같은 것도 많이 나고 샤부샤부라고 하기보다는 찌개에 가까운 것 같다. 일반적으로 훠궈(샤부샤부, hot pot)는 국물에 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인데, 대만에서 먹어본 훠궈는 찌개에 고기를 넣어 데쳐먹는 느낌이었다. 보통 맛은 다양해도 일반적으로 Hot pot을 주문하면 맑은 국물이나 건더기가 약간 있는 국물이 나와 그 국물을 끓여 고기나 다른 것들을 데쳐 먹는 방식인데, 대만의 화롄(花莲)에서 먹었던 훠궈는 이렇게 찌개처럼 나왔다.. 맛은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소..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호문 해전 박물관 (虎门海战博物馆)

중국 광동성 동관시의 호문진(Humen zhen, 虎门镇)에는 아편전쟁과 관련된 박물관이 두개가 있는데, 각각 아편전쟁 박물관과 호문 해전박물관이다. 두 박물관은 대략 5~6km정도를 두고 떨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편 전쟁 박물관보다는 해전 박물관이 나은 것 같다. 어차피 두 박물관 모두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하기 때문에 박물관의 기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 해전 박물관이 주변 경치도 더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제는 호먼젼 근처까지 가는 지하철이 생기고, 추가로 개통되는 지하철은 후먼을 지나가기 때문에 동관 시내에서 후먼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지만, 제작년까지만 해도 가기가 그렇게 편한 곳은 아니었다. 동관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가 아닌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되는데, 1시간이 ..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유화 공원 (榴花 公园, 류화공위엔)

작년(2016년) 여름에 동관에 첫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평소에는 가보지 않았던 곳들을 몇군데 더 가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유화 공원이다. 동관에도 이 공원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또한 상대적으로 유명한 공원들이 곳곳에 있다보니 이 유화공원은 그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었으나, 예전에 이 공원 앞에 있는 동관 공항버스라는 사무실에서 광저우 공항으로 직행하는 버스를 탄 적이 있어 그 때 처음 보았다. 그러다가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공원에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생기게 되어 가 본 곳이다. 공원은 그렇게 크지 않은 가족공원인데, 동관의 공원들이 그렇듯이 입장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아마 5~6시 정도가 폐장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안그래도 남방지방이라 낮의 햇볕이 따가운데, 그 따가운 햇살..

열대과일 - Jackfruit

열대과일 - Jackfruit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열대과일 중 하나는 Jackfruit이다. 열대지역을 돌아다니다보면 사진처럼 나무에 무식하고 커다랗게 생긴 열매들이 있는데 이게 Jackfruit이다. 생긴 것이 두리안(Durian)의 다른 버젼같이 생긴데다 미각을 전혀 자극하지 않을 것 같은 외형 때문에 마트등에서 보기는 몇번 봤어서 먹어보려는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계림에 놀러갔다가 야시장에서 조금씩 팔길래 소량만 사먹어 보았다. 과일 안은 사진처럼 무슨 오양맛살같이 결이 있다. 저 결들 사이에 과일들이 있는데, 조금씩 잘라서 팔길래 아주 조금만 사 보았다. 냄새는 정말 아주 약해진 두리안 같이 이상하다. 굉장히 구리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 안에 이상하게 굉장..

중국의 속이 노란 수박

중국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거나 흔하지 않던 과일들이나 음식을 많이 보았는데, 비교적 최근에 맛보게 된 것이 있는데, 바로 속이 노란 수박이다. 흔히 속이 빨갛게 된 수박을 잘 익었다고 말하듯이 수박의 상징은 초록색의 껍질과 빨간색의 알맹이였다. 그런데 중국에는 노란 수박이 있다. 중국에는 수박의 종류도 몇가지 있는데, 한국에서 흔히 먹던 동그란 수박과 더불어 길쭉한 수박과 핸드볼 공처럼 작은 수박이 있다. 이 중 작은 수박은 안이 노랗게 생겼는데, 최근에 사서 한번 먹어 보았다.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박의 맛과 똑같다...색깔이 너무 달라 맛도 응당 다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맛은 변화가 없다. 친구에게 왜 빨간색 수박하고 맛이 같냐라고 물어보니깐, '다 같은 수박이니깐 같지'라고 대답해 주었다..

중국 홍콩 (Hong Kong) - 홍콩섬 (Hong Kong Island) 트램 (Tram), 피크트램 (Peak Tram), 빅토리아피크 전망대 (Victoria Peak)

홍콩은 워낙 고층건물이 많고 건물들이 매우 근접하게 붙어있으며 도로가 좁아 도시내 시야가 매우 좁다. 고층 건물들이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도심 내에서는 GPS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GPS내 위치 반경이 상대적으로 크게 잡힌다. 그렇다 보니 도시에서 걸어다니면서 멋진 뷰를 감상하기가 매우 힘들고 또한 사람들도 많다보니 조용히 경치를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홍콩에서 뷰를 즐기는 것이 가능한 방법들은 어딘가 앞이 확 트인 곳에 가던가 (스타의 거리, 스탠리 마켓 등), 높은 곳에 올라가 뷰를 즐기거나 (빅토리아 피크나 대관람차 등) 아니면 사람들이 그나마 적은 곳 (홍콩 공원 등)에 가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홍콩섬에는 구룡반도에는 없는 트램(Tram)이 있다. 트램 특성상 복잡한 노선은 만들..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호문진(虎门镇 후먼젼) - 호문아편전쟁 박물관(虎门 鸦片战争博物馆)

동관시(东莞市) 호문(虎门)은 동관 중심가와 심천 사이에 위치한 '진(镇)'으로 청말기 아편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 한곳으로 당시의 대포와 성벽들이 남아 있다. 호문에는 이 아편 전쟁과 관련하여 두 박물관이 있는데, 하나는 아편전쟁박물관(虎门 鸦片战争博物馆)이며 다른 하나는 해전박물관이다. 중국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관람하다보면 중국 정부나 중국 사람들의 역사관이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아편전쟁박물관도 그 중 하나이다. 아편전쟁은 청나라 말기 거대한 양의 영국 아편들이 청나라로 계속 수입되어 당시 청나라 국부(은)의 심각한 유출과 더불어 당시 수백만 이상의 국민들을 아편중독자로 만들어 국가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나 청나라 중앙정부에서 관리를 파견시..

중국 홍콩(Hong Kong) - 침사추이 (Tsim Sha Tsui)

홍콩은 중국 남부 지방의 주요 관광지이자, 아시아의 주요 증권시장 중 하나인 홍콩증시가 있는 곳이며, 매우 낮은 세율로 인해 많은 국제 기업들이 아시아 branch들을 두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보는 홍콩은 아편전쟁의 치욕적인 패배로 영국에게 빼앗긴 후 100년만에 다시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중국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도시이다. 홍콩은 중국 공산당과 다른 자신들만의 정부가 있어 자치권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으며, 기본적인 치안을 제외하고는 국방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본토 정부에 대응하기는 힘든 상황이며 더욱이 외국의 군대나 정부와의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홍콩의 전기와 수도, 유류등은 홍콩 내 자급이나 수입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타두삭 (Tadoussac) - 고래 관람 (Whale watching)

캐나다 동부의 퀘벡주(Quebec province)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타두삭(Tadoussac)은 고래를 바로 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고래 관람은 수족관에서 보는 것이 아닌 보트를 타고 나가서 실제 유영하는 고래들을 보는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큰 고래들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안개가 많이 끼고 비도 추적추적 와서 큰 고래들을 보지 못하고 비교적 작은 고래들을 보았지만, 고래를 손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캐나다의 자연관광지들이 그렇듯이 자연이나 야생의 것을 도시로 억지로 데려와서 전시하는 것이 아닌 자연 속으로 사람이 들어가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배를 타고 하는 고래 관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1..

스리랑카 (Sri Lanka) 음식 - 후라이드 치킨 커리 복음밥 (Biryani)

스리랑카 (Sri Lanka) 음식 - 후라이드 치킨 커리 볶음밥 (Biryani) 스리랑카 내에서도 볶음밥의 종류가 많지만, 잘 모르니 그냥 다 biryani라고 불렀다. Biryani는 남아시아 중 인도와 무슬림 국가들 특유의 볶음밥인데 이 중 치킨 커리 볶음밥을 몇번 먹어 보았다. 세계 어디를 가나 볶음밥은 거의 맛이 비슷하고 대충 만들어도 여행하다 보면 허기가 지기 때문에 보통 맛있지만...스리랑카에서 먹은 볶음밥들은 대부분 기대 이하였다. 우선 스리랑카의 커리는 늘 먹던 그리고 기대하던 커리와는 맛이 너무 달랐다. 또한 치킨은 튀겨놓고 몇일 되서 말라 비틀어지고 퍽퍽해진 그런 느낌이었다. 아마 너무 동아시아 음식 문화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무슬림 문화의 음식이 안맞는 것인지.... 말..

캐나다 퀘벡주에는 호수가 정말 많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 의하면 캐나다 퀘벡주(Canada Quebec province)에는 3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호수가 31,752개 정도가 있다고 하며, 이 중 100 제곱 킬로미터가 넘는 호수도 561개나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 중상층 정도되는 가족들은 호수에 별장이 있는 경우가 꽤 있어, 몬트리올에 머물던 시절에 지인을 따라 호수의 별장에 몇번 머문 적이 있었다. 호수 주변에는 이런 별장들이 줄줄이 있는데 별장이라고 해서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저택이 아닌 작은 단층 집들이 대부분이다. 별장 내부도 보통 아담한데, 보통 별장에서 1년에 한두달 정도만 지내기 때문에 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지인이 보유한 노를 젓는 배를 빌려 호수에 나가 보았다. 캐나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사람..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 타두삭(Tadoussac) 가는 길

캐나다 퀘벡시에서 타두삭까지는 250km정도 떨어져 있는데 해안/강변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경치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퀘벡에서 15km정도를 북동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어마어마한 폭포가 보이는데, 이게 Montmorency 폭포이다. 근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반응이 그렇게 경이롭지는 않다. 만약 우리나라에 저런 폭포가 있었다면 엄청난 폭포라고 홍보했을텐데, 캐나다에는 워낙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연경관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신기하게 보지 않는다. 우리도 그냥 지나가면서 차에서만 보았다. 차에서 지켜보면서도 '어떻게 저런 엄청난 폭포를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같이 동행하였던 캐나다 지인들은 반응이 없었다. 이때 다시 한번 땅이 넓은 ..

중국 광동성(广东省) 음식 - 다진마늘 굴 구이 (蒜泥生蚝 수안니셩하오)

사실 다진마늘 굴 구이음식은 광동성 음식이라고 하기엔 중국 내에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연안도시들에 특히 많고 광동성에서 특히 싸고 많다. 4~5개 정도에 10원정도 하는데 굴 하나에 대략 한국돈으로 400원정도 하는 것이다. 음식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생굴에 마진마늘을 잔뜩올려넣고 약간의 고추가루나 다른 양념을 아주 약간 넣어서 불에 저렇게 구우면 된다. 한국에 있을 때는 굴 특유의 맛과 냄새가 싫어서 굴을 거의 안 먹었는데, 이 음식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술안주로 좋은 음식이다. 중국내 꼬치를 파는 곳이라면 거의 다 굴구이도 팔기에 중국 여행 중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다만 중국 굴에는 한국 식용굴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중금속..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남사명청구촌(南社明清古村, 난스밍칭구춘)

한국은 6.25전쟁 및 몇몇의 큰 전쟁으로 옛건물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반면, 중국에는 곧곧에 오래된 마을들이 남아있다. 동관에도 구촌이라 불리는 지역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는데 남사명청구촌이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남사명청구촌은 차산진 (茶山镇 차샨젼)에 위치하여 있으며, 입장료가 있다. 사이트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산책을 하거나 심심할 때 돌아다니기에 나쁘지는 않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 Xie 가문이 피난 중 정착하여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한다.

중국 광서성(广西省) 계림(桂林 구이린) 음식 - 계림 쌀국수 (桂林米粉)

중국 광서성(广西省) 계림(桂林 구이린) 음식 - 계림 쌀국수 (桂林米粉) 중국 광서성(广西省 광시성)은 베트남에서 가깝고 역사를 공유하다보니 문화나 형태가 점점 비슷하여 지는데, 특히 산의 형태는 베트남과 매우 비슷하며 베트남의 주요 음식인 쌀국수도 광시성 계림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계림 쌀국수의 맛은 베트남 쌀국수와 중국의 일반 국수 맛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다. 왼쪽부터 사골국물로 만들어진 쌀국수(35원), 약간 매운 맛의 쌀국수(35원), 마지막은 10원짜리 시장 쌀국수. 일반적으로 계림 원주민들이 먹는 쌀국수는 5~10원정도이다.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퀘벡시 (Quebec city) - Chateau Frontenac 호텔

캐나다 중앙에 위치한 퀘벡시는 예전 캐나다가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 경쟁지이던 시기의 북아메리카 프랑스의 식민지의 주 주둔지 였던 곳이며, 캐나다의 수도가 오타와로 이전되기 전가지 캐나다의 수도였다. 캐나다 역사에서 영국과 프랑스간의 전투가 점점 영국으로 치우치게 되면서 캐나다가 영국령이 되기 전까지 캐나다내 프랑스령을 대표하는 지역이었으며 아직까지도 프랑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곳이다. 몬트리올이 완전히 국제화된 도시이며 프랑스어 사용을 장려 및 법적으로 권고해야 하는 상황임에 반해 퀘벡은 아직도 프랑스어만 사용할 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관광객들이 매우 많이 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영어 사용이 가능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퀘벡은 캐나다의 구 수도인데, 퀘벡이 너무 큰 강에 가까이 인..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province) 몬트리올(Montreal) - 헬렌 섬 (Saint Helen's Island)

Saint Helen's Islands는 올드 몬트리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섬인데, 이 섬에는 Biosphere, La Ronde 그리고Parc Jean-Drapeau등이 있다 Bioshpere는 두어번 가봤는데, 환경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보면 잘 꾸며진 식물원 갔다. 몬트리올에서 Biosphere나 Biodome을 볼 때마다 자연을 보는 시선이나 사고방식이 우리와 매우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캐나다 사람들은 정말 자연을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의 자연을 '잘 다듬어서 사람에게 보기 좋게 만들려고 하는' 행위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나무나 풀, 잔디 등 주변의 식물들도 다듬어지고 울타리가 쳐진 관상용이 아닌, 식물들이 자라는 그대로 같이 어울려 사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캐나..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은병산(银瓶山, 인핑샨)

동관시(东莞市)의 크기는 한국 서울의 4배정도 크기만한데, 주변에 괜찮은 산들이 꽤 있다. 그 중 동관시에서 가장 높다는 은병산(银瓶山, 인핑샨)에 등산같은 산책을 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간 것이었으나 생각보다 훨씬 높아서 힘이 꽤 들었다. 은병산은 동관시내인 동청(东城)이나 난청(南城)등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디디다처(嘀嘀打车)를 이용하였다. 갈 때는 순풍처(顺风车)를 이용하여서 80원정도에 갔지만 올 때는 순풍처가 없어 콰이처(快车)를 이용하다보니 200원이 넘게 나왔다.. 산 입구에 가까워지자 도로가 매우 막혀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차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 걷다가 보니 빨기향이 매우 강하게 나서 보니 바로 옆이 딸기 밭이었다. 돈을 내면 바구니를 하나 주는데, 그 바구니 자기가 ..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province) 몬트리올(Montreal) - 올드 몬트리올 (Old Montreal), 노

세계 어느 관광도시이든 옛 마을이나 옛 지역들이 운치있고 평화로워 인기가 많듯이, 몬트리올(Montreal)에도 올드 몬트리올(Old Montreal)이라고 불리는 옛 건물들이 있는 곳이 관광객은 물론 몬트리올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올드 몬트리올로 가서 산책이나 주말을 즐기는데, 올드 몬트리올에는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Notre-Dame Basilica)을 포함하여 박물관, 올드 포트 오브 몬트리올(Old port of Montreal) 등 볼 것들이 많다. 올드 몬트리올 지역 주변은 어느 곳이든 깨끗하고 풍경이나 건물들이 예쁘기 때문에 어디를 가거나 봐도 기분이 좋다. 주말에는 항상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데, 사실 캐나다..

캐나다 (Canada) 퀘벡주 (Quebec province) 몬트리올(Montreal) - 바이오돔 (Biodome)

캐나다 몬트리올에 바이돔(Biodome)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내 동식물원이다. 사진처럼 생긴 dome 내부에 구역별로 구분을 지어 열대지방, 사막지방, 극지방 등등 온습도를 관리하며 자연과 유사한 생태계를 조성하였다. 흔히 동물원이라고 하면 철장안에 갇힌 동물들을 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바이오돔은 거꾸로 사람이 동식물이 사는 곳에 들어가는 형태이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사파리와도 다른 형태이며, 물론 정해진 길을 따라 걷는 것이지만, 동식물들이 사는 자연을 사람이 잠시 지나가는 컨셉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바이오돔에 사는 동물들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별로 없고 흔히 보는 동물원같이 신경질적인 반응도 없다. 물론 스리랑카나 아프리카의 자연 그대로의 환경보다는 못하겠지만 그..

영토가 큰 나라에는 과일이 많다.

캐나다와 중국에 살면서 둘은 정말 많이 다르다고 느꼈지만서도, 영토가 큰 나라라는 점에서의 장점은 같은 것 같다. 사실 두 나라는 생활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모든 것이 너무 다르다. 캐나다에서 살 때 느낀 점 중 하나가 '아, 정말 깨끗하고 자연적이다'라면, 중국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아 정말 더럽고 인위적이다'라는 것이데, 중국 생활과 캐나다 생활에서 공통적인 장점은 아마 과일일 것이다. 한국은 땅이 작다보니 기후가 한정되어 있어 과일 종류가 한정적인데,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보니 한국보다 확실히 과일을 많이 먹게 된다. 왼쪽부터 서로 다른 종류의 수박들, 사과들 배들이다. 망고와 용과, 참외 열대지역의 과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