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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 (江西省, 강서성) 징더전 (景德鎭, 경덕진) - 구야오민쑤보란취(古窑民俗博览区, 고요민속박람구)

장시성 (江西省,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징더전 (景德鎭, 경덕진)은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과 붙어 있어 안후이성의 황산(黄山)을 본 후 이 장시성의 우위엔(婺源, 무원)의 황링(簧岭, 황령)을 본 후 간 곳이다. 장시성은 해안과 접점이 없는 성이다. 징더전은 원래 이 곳에 흐르는 강인 창장(昌江, 창강)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창난(昌南, 창남)으로 불리다가 이후에 징더전으로 개명되며 시로 승급되었다고 한다. 한나라 때부터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한 곳이며, 높은 품질의 도자기를 제작하여 왕실은 물론 해외에도 많이 수출하였기에, 서양에서 중국을 부르는 China의 어원이 될 정도이니 과연 도자기의 도시라고 불릴만 한 듯 하다. 징더전이 우위엔에서 70~80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

터키(Turkey) 이스탄불(Istanbul) - 아라스타 바자(Arasta Bazaar),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Sultan Ahmet Camii)

이스탄불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번화가로 이동 후 우선 이곳에서 몇일간 머물 호텔로 이동하였다.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Apple tree'라는 호텔로 공항버스의 종점에서 1km정도를 걸어가야 하는 곳이나 주변에 모스크 및 바자(Bazzar)등 유명한 곳이 인접해 있어 작은 호텔이나 호스텔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Apple tree hotel, 1박 6만5천원, 조식 포함) 공항 버스에서 내린 후 모습. 이번에는 USIM이나 wifi를 구매하지 않아 오프라인 지도를 가지고 찾아가야 했다. 주변에 소매상점 및 도매상점까지 있어 주변이 매우 복잡하였다. 복잡한 번화가를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차량이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중국처럼 경적을 울리는 차들이 없다는 것... 차량이 많이 ..

중국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항저우(杭州, 항주) - 양매령(杨梅岭, 양메이링), 용정(龙井, 롱징)와 구계연수(九溪烟树, 지우씨옌슈)

절강성(浙江省, 저장성)의 성도인 항주(杭州, 항저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호(西湖, 시호)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아 다른 곳에 가보기로 하였다. 지도나 인터넷을 봐도 항주에 서호를 제외하고는 딱히 강하게 추천하는 곳이 없어 택시를 잡아 택시 운전기사에서 추천해서 데려다 달라고 하였더니, 양매령(杨梅岭, 양메이링)이라는 마을과 용정(龙井, 롱징) 녹차밭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이 마을은 서호에서 채 2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데, 서호의 남서쪽에 자리한 산 안쪽에 위치하다보니 매우 조용하고, 대도시 도심에 이런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양매령 마을 입구. 택시기사분이 입구에 바로 내려주셔서 여기서부터 걸어 들어갔다. 이 마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산 위로 ..

터키(Turkey) - 동관(东莞)에서 터키 이스탄불(Istanbul)로 이동

유럽과 아프리카, 러시아 중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에는 유럽에 아주 살짝 걸쳐 있는 터키로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터키는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국가라는 것,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4강에 맞붙었다는 것, 그리고 그 위대한 국가였던 오스만 트루크가 터키의 전신이라는 점을 빼고는 딱히 아는 것도 없었다. 사실 터키를 유럽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혹은 중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아시아 국가로 봐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터키는 늘 유럽 국가의 일원이 되려고 했으나, 가톨릭이나 개신교가 주 종교인 유럽국가들과는 다르게, 세속국가이기는 하지만 그 근원이 이슬람이기도 하며 (서)유럽 국가들과의 경제력 차이에 의해서 유럽에서는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동에서는 친서구..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귀주성) 리보씨엔(荔波县, 여파현) - 리보(荔波, 여파) 공항

이번 구이저우성(贵州省, 귀주성)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정한 곳은 검남부이족묘족자치주(黔南布依族苗族自治州)에 위치한 리보라는 작은 현급 도시에 있는 리보쟝장(荔波樟江, 여파장강)이었다. 하지만 여행 계획을 짤 때 시간 계산 착오로 관광지 입구까지 갔다가 바로 돌아와야 했다. 황과수폭포(黄果树瀑布)를 보고 다시 구이양(贵阳, 귀양)으로 돌아온 후 구이양에서 150~200km떨어진 리보(荔波, 여파)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기로 하였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구이양에서 리보로 가는 비행기표가 200위안도 안하기 때문이다. 리보는 귀양시와 계림(桂林, 구이린)시 중간에 위치하였으며, 리보쟝장이라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만들어낸 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로 지정된 관광지가 있는데, 이 중 샤오치콩(小七孔, 소칠공..

총칭? 충칭? 아니면 중경? - 重庆의 진짜 이름

중국에 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동일한 지역에 이름이(종종 발음도) 두개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베이징 (Beijing, 北京, 북경)을 베이킹(Beiking)으로, 난징(Nanjing, 南京, 남경)을 난킹(Nanking)으로 부르고, 칭다오(Qingdao, 青岛, 청도)를 Tsingtao로 표기하는 등이 있다. 이는 1958년에 조우유광이라는 중국 언어학자가 개발해 낸 중국어 병음이 도입되기 전에, 중국어 발음을 영어로 표시하는데 있어서 중국 표준 발음보다 서양인에게 더 익숙한 광동어(광동 지역의 방언)나 민난어(闽南语) -현재 대만어의 근간이 되었던 푸저우 지방의 방언- 기본으로 한 우정식 병음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광동어를 Cantonese라고 부르는 것은 ..

중국 구이저우성 (贵州省, 귀주성) 안슌(安顺, 안순) - 황궈슈푸부 (黄果树瀑布, 황과수폭포)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귀주성)의 성도인 구이양(贵阳, 귀양)에서 130km정도 떨어진 곳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포인 황궈슈푸부(黄果树瀑布, 황과수 폭포)가 있다. 이 폭포는 바이슈허(白水河, 백수하) 강에 위치하여 있으며 높이 77m 에 101m의 폭을 자랑한다. 구이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니 당연히 AAAAA등급의 관광지이며 중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폭포이다. 황과수폭포를 가기 위해 구이양 시내의 호텔에서 나와 다시 고속열차를 타고 안슌(安顺, 안순)으로 이동한 후, 안슌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황과수 폭포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이후 다시 황과수 폭포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폭포 입구까지 내려다 주었는데, 어떻게 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어찌하여 황과수폭포 입구에 내려 사람들..

중국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우위엔(婺源, 무원) - 황링(簧岭, 황령)

이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안후이성 (安徽省, 안휘성)에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은 마을들이 많은데 그 중 이번에 간 곳인 황링(簧岭, 황령)은 중국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우위엔(婺源, 무원)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은 중국의 다른 관광지들과 다르게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한 부호의 소유로, 예전에 이 마을 전체를 산 후 대대적인 관광지 개발을 하기 위해 본래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을 마을 아래쪽, 즉 관광지 입구에 있는 마을로 모두 이주시키고 리조트, 케이블카등을 건설하여 개인 소유의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유사하게 우리나라 강원도 남이섬과 같이 개인이 운영하는 관광지인 것과 같다. 개인이 소유한 관광지이다보니 A~AAAAA등급과 같은 중국 정부 지..

중국 구이저우성 (贵州省, 귀주성) - 구이양스 (贵阳市, 귀양시)

구이저우성(贵州省, 귀주성)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성으로 윈난성(云南省, 운남성), 광시성(广西省, 광서성),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총칭(重庆, 중경) 등에 둘러쌓여 있다. 구이양스 (贵阳市, 귀양시)를 성도로 가지고 있으며 성의 면적은 중국 서부에 위치한 성들에 비해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동부 지역이 먼저 개발이 되었다보니 동부에는 인구가 집중되고 행정구역이 작게 나뉘어져 있는 반면, 서부에는 행정구역이 큼직큼직하게 나뉘어져 있다.) 성도인 구이양은 도시 인구는 400만명정도 되는, 중국의 성도인구 치고는 작은 편인 도시이다. 이 구이양시로 여행을 온 이유는 거의 단 하나, 바로 구이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황과수폭포 (黄果树瀑布, 황구어슈푸부)를 보기..

중국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항저우(杭州, 항주) - 시후 (西湖, 서호)

중국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절강성 (浙江省, 저장성)은 항주(杭州, 항저우)를 성도로 가지고 있다. 항저우라는 도시는 이전에도 몇번 들어본 적이 있지만, 뭔가 딱히 강한 임팩트가 있는 도시가 아니고, 절강성이라는 성 자체도 꼭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되는 성이 아니라 별로 생각하지 않았던 곳인데, 이번 여행의 주요 목표인 황산을 가기에 앞서, 황산이 위치한 안휘성(安徽省, 안후이성)의 바로 옆의 성이기도 하고, 이왕 간김에 (비록 몇 군데 못 돌아보겠지만) 주변 성들도 볼까하여 여행 일정에 항저우가 포함되게 되었다. 이 항저우에서 유명한 것은 서호(西湖, 시후)라는 경치 좋은 호수인데, 중국 지폐 1위안 뒤에 있는 그림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이 서호를 보기 위해 항저우로 향하였다. 사진 속의 지폐가 중국의..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 황산스(黄山市, 황산시) - 황산(黄山)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황산(黄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산이지만, 중국에서 고대에 제사를 지냈다는 5대 명산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사실 중국에는 '5대 명산'이라는 말 자체는 없고 오악(五岳, 우위에)라고 불리는 동서남북과 그리고 중앙에 있는 5개의 큰 산이 있다. (岳 자가 큰 산임을 뜻함) 오악에는 동쪽의 태산(泰山), 남쪽은 형산(衡山), 서쪽의 화산(华山), 북쪽의 항산(恒山), 중앙의 송산(嵩山)등이 있다. 중국의 명산인 황산은 이 오악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중국인들에게 회자되는 재미있는 문구가 있다. "오악귀래불간산, 황산귀래불간악 (五岳归来不看山 黄山归来不看岳, 우위에궈라이부칸샨, 황산궈라이부칸위에)"라고 하며, 그 뜻은 "오악에 오르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에 오르면 (오)악이..

캄보디아 - 프놈펜 (Phnom Penh, ភ្នំពេញ)으로 돌아가는 버스와 중앙시장

캄보디아 여행에서 마지막남은 이틀은 시엠레아프(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에서 프놈펜 (Phnom Penh, ភ្នំពេញ) 에서 보낼 계획이어서 이동할 방법을 고민 중, 육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아쉽게도 시엠레아프과 프놈펜 사이에는 기차가 없기 때문에 고속버스로 이동하여야 하였다. 버스로 4~5시간정도 걸리는데 요금은 7달러밖에 하지 않는다. 고속버스의 내부 상태를 걱정하며, 태국에서의 경험을 다시 하지 않기를 바라며 버스표를 사기 위해 묶었던 호텔에 문의하였더니 도로에 나가면 버스표 사는 곳들이 많으니 아무거나 타면 된다고 하여 우선 큰길로 나왔다. 큰 길로 나오니 버스표를 파는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버스 회사들마다 노선이 조금씩 다르고 요금도 다른데, 그냥 우선 먼저 보이는 것으로..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프놈 크롬 (Phnom Krom, ភ្នំក្រោម)

시엠레아프(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도심에서 12km정도 떨어진 곳에 프놈 크롬 (Phnom Krom, ភ្នំក្រោម)이라는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 꼭대기에 프놈 크롬 사원이 있다. 처음부터 이곳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를 전에 와봤던 회사 동료가 톤레삽 (똔레삽, 툰레삽, Tonlé Sap, ទន្លេសាប) 호수도 좋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고 해서 호수를 가는 길을 찾다보니 시엠레아프 도심에서 63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가게 되었다. 밑의 지도에서 1번 지역이 앙코르 와트 유적지 지역, 2번이 동 메본과 바콩 사원이 있는 지역, 그리고 3번이 이 톤레삽 호수 입구이다. 톤레삽 호수 입구에 도착해서 알게 된 ..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동 메본 (East Mebon, ប្រាសាទមេបុណ្យខាងកើត), 프레아 코(Preah Ko, ប្រាសាទព្រះគោ), 바콩(Bakong, ប្រ..

타솜 사원에서 프레아 코와 바콩 사원이 있는 유적지를 가는 도중 동 메본 (East Mebn, ប្រាសាទមេបុណ្យខាងកើត)이라는 사원을 발견하여 구경하고 가기로 하였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동 메본 사원은 주변에 물로 둘러쌓여 있는 사원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말라 평지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 동 메본 사원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적지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다만 해가 뉘엇뉘엇지기 시작한 때라 노을을 보기 위해서 높은 사원이나 지형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씨 모여서 노을이 질 무력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사원의 서쪽을 향한 곳에 모여들었다. 동 메본 사원의 계단도 간격이 좁고 높아서 오르기가 쉽지 않다. 계단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좀 무섭기도 하다. 앙..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프레아 칸 (Preah Khan, ប្រាសាទព្រះខ័ន), 니크 피안(Neak Pean, ប្រាសាទនាគព័ន្), 타솜(Ta Som, ប្រាសា)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중 하이라이트였던 앙코르 와트를 본 후, 앙코르 유적지의 북쪽에 위치한 프레아 칸 (Preah Khan, ប្រាសាទព្រះខ័ន), 니크 피안(Neak Pean, ប្រាសាទនាគព័ន្), 타솜(Ta Som, ប្រាសា)을 차례로 보기로 하였다. 이 세 곳은 서로 나란히 위치해 있어서 한꺼본에 보기에 편하다. 거리상으로는 앙코르 와트 사원에서 7km정도 떨어져 있는 듯 하다. 세 유적지 중 제일 먼저 찾은 프레아 칸 혹은 쁘레아 칸 사원. '성스러운 검'이라는 뜻을 지닌 사원으로 불교 사원 주변을 힌두 사원들이 둘러쌓고 있는 구조라고 한다. 사원 입구의 관문. 밖에서 보기에는 일반적인 다른 사원들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인다. 사실 안에 들어가봐도 별로 달라 보이는 것은 없..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앙코르 와트(Angkor Wat , អង្គរវត្)

캄보디아 관광 중 가장 최고가 이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도시라고 한다면, 이 시엠레아프의 유적지 중 가장 유명한 하이라이트는 앙코르 와트(Angkor Wat , អង្គរវត្)라고 할 수 있겠다. 캄보디아를 관광국가로 만들어 놓은 것도 이 앙코르 와트 사원이며 심지어 캄보디아 국기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앙코르 와트는 사원의 도시라는 뜻으로, 초기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불교 사원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캄보디아에 남아있는 사원들 중 가장 잘 보전된 사원이기도 하지만, 크레머 (Khmer architecture)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출물이기도 하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는 사원 주변이 호수로 둘러쌓여 있어 사원 안으로 들..

중국 광동성(广东省) 샤오관 (韶关) - 단하산 (딴샤샨, 丹霞山)

중국 광동성(广东省) 샤오관 (소관, 韶关)에 위치한 단하산(딴샤샨, 丹霞山)은 2004년 유네스코에 세계 지질공원, 2010년에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특이한 모양과 수려한 경치를 뽐낸다. 샤오관은 광동성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이 단하산으로 유명하다. 광동성에 살면서 꼭 한번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외국인이 가기에는 그렇게 교통편이 쉽지 않은 곳이라 미루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딱히 샤오관에 단하산을 빼고는 볼 것이나 유명한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아, 1박 2일이라는 좀 빡빡한 일정으로 갔다 왔는데, 1박 2일은 사실 너무 무리하는 일정이고 2박 3일이 적당한 것 같았다. 샤오관을 가기 위해서 동관시 (东莞市) 후먼 (호문, 虎门)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후 다시 고속철에 탑승하였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 ក្រុងសៀមរាប) -바이욘(Bayon, ប្រាសាទបាយ័ន)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의 앙코르 와트 유적지 중 가장 유명한 사원 중 하나인 바이욘 사원 (Bayon, ប្រាសាទបាយ័ន)이 이날의 우리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었다.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툼 중앙에 딱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탑'이라는 의미와 그 유명세를 입증하는 바이욘 특유의 탑들이 있다. 전기 오토바이를 한켠에 세워두었는데, 아시아 어디를 가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원숭이들이 여기도 또 많이 있었다. 이제는 관광지에 원숭이가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바이욘 사원의 입구. 여기저기 사진들을 찍느라 다들 바쁘다. 기둥에 있는 특이한 문양들. 바이욘 사원이 유명한 이유가 저 부처얼굴이 새겨있는 탑들 때문이다. 사실 부처의 얼굴이라는 설과 전사의 얼굴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톰마논 사원 (ប្រាសាទធម្មនន្ទ) , 차우 세이 테보다 사원(ប្រាសាទចៅសាយទេវតា), 승리의 문 (ច្រ..

거대한 나무가 주인인지 사원이 주인인지 모를 타 프롬(ប្រាសាទ តាព្រហ្ម, Ta Prohm) 사원과 앙코르 와트 유적지 중 가장 높은 타케오 (ប្រាសាទ​តាកែវ, Ta Keo)사원을 뒤로 하고 다시 서쪽으로 향하였다. 타 케오에서 다시 출발하여 150m정도를 별 생각없이 나무들로 우거진 쾌적한 길을 가다보니 유적지 같은 곳이 있어 잠깐 세워서 보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Spean Thma (ស្ពានថ្)이라는 앙코르 와트의 옛 다리라고 한다. 표시가 없어 차타고 지나치기 매우 쉬운 곳. Spean Thma 다리를 지나 승리의 문 (Victory gate) 전 톰마논 (ប្រាសាទធម្មនន្ទ, Thomanon) 사원과 차우 세이 테보다 (ប្រាសាទចៅសាយទេវតា, Chau S..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타 프롬(ប្រាសាទ តាព្រហ្ម, Ta Prohm)과 타 케오(ប្រាសាទតាកែវ, Ta Keo)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i, ប្រាសាទបន្ទាយក្តី) 사원과 스라스랑 (Sras Srang, ស្រះស្រង់) 저수지를 보고 난 후 500~60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타 프롬(ប្រាសាទ តាព្រហ្ម, Ta Prohm) 사원으로 향였다. 타 프롬 사원은 유적지가 나무에 의해 반띠아이 끄데이보다 더욱 심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는데, 나무들이 유적지를 거의 짐어 삼키듯이 자랐기 때문이다. 무너져가는 유적지를 지탱하는 것이 나무라는 주장이 많아 나무를 제거하고 복원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나무에 의해 만들어진 타 프롬만의 독특한 매력도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 복원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타 프롬은 인도정부가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Siemreap,ក្រុងសៀមរាប) -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i, ប្រាសាទបន្ទាយក្តី) 사원과 스라스랑 (Sras Srang, ស្រះស្រង់) 저수지

앙코르 와트 유적지 중 가장 작은 사원 중 하나인 프라삿 끄라반을 보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여 반띠아이 끄데이로 향하였다. 반띠에이 그데이는 '방들의 성채'라는 의미이며 '수도사들의 방들의 성채'라고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반에 지어진 건출물로 사암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풍화에 많이 손상되어서 복구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사원 앞에 오토바이를 적당히 세워두고 사원으로 향하였다. 간이 주차장이 있어 세우기는 하였는데, 어디에 주차를 하던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일본 소피아 대학교와 같이 복구 산업을 진행하였던 듯 하다. 반띠아이 끄데이 사원 입구. 바이욘(Bayon, ប្រាសាទបាយ័ន) 양식의 특징인 웃는 석상이 입구부터 보인다. 저 웃는 얼굴..